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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태양광 추적장치' 넥스트래커 25% 뛰어 사상최고치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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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IB 줄줄이 목표주가 상향...평균 62.60달러
가격 규율과 공급망 최적화 노력에 호실적 달성
차별화된 태양광 추적기와 판매처 구축 전략

이 기사는 2월 2일 오전 02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1위 태양광 추적 장치 제조업체 넥스트래커(종목 코드: NXT)가 1월 31일(현지시간) 월가 예상을 웃도는 2024회계연도 3분기(2023년 12월 마감) 조정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하고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자 월가 투자은행(IB)들은 앞다퉈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2월 1일 넥스트래커의 주가는 전일 종가인 45.27달러에서 25.16% 오른 56.66달러로 52주 최고치이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태양광 패널이 태양광을 가장 잘 받을 수 있도록 태양을 따라 회전할 수 있게 해주는 추적기를 공급하는 넥스트래커는 지난해 2월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모든 분기 동안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현재 월가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강력 매수'(팁랭크스 기준)로, 최근 3개월간 16개 IB 중에 14곳이 '매수', 2곳이 '보유' 투자의견을 냈다. 목표주가 평균은 62.60달러다.

월가 IB들은 넥스트래커의 계속되는 호실적에 대해 가격책정 규율과 공급망 최적화 노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태양광 산업이 전반적으로 역풍을 맞고 있지만 넥스트래커는 차별화된 지능형 태양광 추적기와 판매처 구축 전략으로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계속해서 탄력성을 입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액 공제 혜택을 동종 업체보다 더 많이 받을 것으로 본다.

넥스트랙커의 태양광 추적 장치 [사진=넥스트랙커]

실적 발표 후 1일 키방크 캐피털 마켓('섹터 비중' 투자의견)은 "넥스트래커의 지난 분기 실적은 계속해서 강력한 수요, 가격책정과 비용에 대한 넥스트래커의 엄격한 규율, 마진이 더 높은 미국 시장에 치우친 유리한 세일즈 믹스의 혜택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트루이스트 증권('매수' 투자의견)은 넥스트래커가 인상적인 분기 실적을 달성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이 증가하고 지난 1월 제조 파트너인 플렉스(FLEX)와의 분리가 완료됨에 따라 잠재적인 주주 환원 프로그램과 인수합병(M&A) 기회와 관련해 더욱 전략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루이스트의 조던 레비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넥스트랙커가 사업 규모, 우량 고객 포트폴리오, 회사의 프리미엄 기술 덕분에 계속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유틸리티 부문의 태양광 사업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주도하는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향후 몇 년 동안 상당한 가치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트루이스트는 넥스트랙커 목표주가를 60달러에서 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3년 12월 14일 미국 재무부는 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잠정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첨단제조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해 미국 내에서 판매한 배터리·태양광 업체 등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인센티브 제도다.

AMPC에 대한 연방세법상 세금 규정에 따라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의 주요 부품, 인버터, 배터리 부품, 핵심 광물에 대한 미국 내 제조 시설에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에 걸쳐 적용된다.

로스 MKM('매수' 투자의견)도 목표주가를 60달러에서 70달러로 인상했다. 로스 MKM은 넥스트래커가 3분기에 '깔끔하고 강력한' 실적을 달성했으며, 2024회계연도 가이던스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하고, 또 한 번 기록적인 수주 잔액을 기록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넥스트래커가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일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다.

웰스파고도 3분기 실적 호조와 2024회계연도 연간 가이던스 상향 조정을 이유로 넥스트래커에 대한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고수하면서 목표주가를 57달러에서 6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웰스파고는 매출총이익률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30%를 기록하고 수주 잔액이 2개 분기 연속 증가한 점을 강조했다. 넥스트래커를 '태양광 업계 최고의 성장 사례 중 하나'로 보는 웰스파고는 계속해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크레이그 할럼 또한 넥스트래커가 기록적인 매출과 수익성에 더해 30억달러가 넘는 수주 잔액을 달성하며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다는 점에 주목했다. 크레이그 할럼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55달러에서 67달러로 높여 잡았다.

태양광 패널 [사진=넥스트랙커]

파이퍼 샌들러도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고수하면서 목표주가를 60달러에서 63달러로 올렸다. 파이퍼 샌들러는 "지리적 믹스, 소프트웨어 사업, 엄격한 비용 및 가격 규율 덕분에 매출총이익률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넥스트래커의 3분기 매출/EBITDA/EPS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스코티아뱅크도 목표주가를 48달러에서 5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스코티아뱅크의 트리스탄 리처드슨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출하량, 매출 성장률, 매출총이익률에 대한 연간 가이던스를 높이는 강력한 실적을 보고한 점에 주목하며 "넥스트래커의 니어쇼어링 노력, 내부 조달 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 믹스가 모두 2024회계연도의 마진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미즈호 증권은 넥스트래커가 공급망 개선에 힘입어 또 한 번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56달러에서 65달러로 높여 잡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미즈호의 마힙 만드로이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상향 조정의 이유로 매출총이익률 개선과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첨단제도 생산세액 공제(45X) 혜택을 꼽았다.

바클레이스도 넥스트래커가 미국 국내 공급업체와의 관계와 포지셔닝을 바탕으로 45X 세금 공제 혜택의 더 높은 비율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시장 점유율 확대와 동종업체 대비 우수한 매출총이익률로 실현될 것으로 예상했다. 바클레이스는 목표주가를 51달러에서 55달러로 인상하고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넥스트래커의 'NX 호라이즌' 스마트 태양광 트래커가 설치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카카 태양광 발전소 [사진=넥스트래커]

앞서 1월 16일 골드만삭스는 넥스트래커에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62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거래일인 12일 종가인 42.12달러에서 47% 상승할 가능성을 점친 셈이다. 재생에너지 기업에 세금 혜택을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주가 상승의 주요 촉매가 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브라이언 리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추적 장치에 대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첨단제조 생산세액 공제는 모든 태양광 부품을 통틀어 가장 수익성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양광 추적 장치의 생산세액 공제는 넥스트래커의 달러 기준 매출총이익의 20~25%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넥스트래커는 이미 미국 시장에서 태양광 추적 장치 1등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리 애널리스트는 넥스트래커의 다양한 지리적 입지가 미국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노출되는 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넥스트래커의 미국 외 시장 성장률은 지난 3년 동안 미국 시장 성장률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고 골드만삭스는 추정한다.

리는 "에너지 생산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기 위해 태양광 추적 장치를 채택하는 시장이 늘어남에 따라 해외 시장에 대한 레버리지를 통해 넥스트래커의 해외 인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면서 "전 세계 태양광 추적 장치의 전체시장(TAM) 규모는 미국의 약 5배에 달하며 보급률은 약 20~30%(미국은 약 80%)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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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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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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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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