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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태양광 추적장치' 넥스트래커 25% 뛰어 사상최고치 ①

기사입력 : 2024년02월05일 19:30

최종수정 : 2024년02월05일 19:32

태양광 발전 생태계서 트래커 분야 세계 1위
IPO 이후 4개 분기 연속 매출 · 수익 성장세
1일 25.16% 오른 56.66달러로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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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1위 태양광 추적 장치 제조업체 넥스트래커(종목 코드: NXT)의 주가가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024회계연도 3분기 조정 순이익과 매출이 월가 예상을 웃돈 데다가 회사가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영향이 컸다.

1일 뉴욕증시 장중 넥스트래커의 주가는 전일 종가인 45.27달러에서 25.16% 오른 56.66달러로 52주 최고치이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넥스트래커는 2023년 2월 10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새내기 종목으로 올해 들어 지금까지 20.60% 올랐다. 최근 3개월 사이 51.92% 뛰었고, 52주 최저가는 지난해 3월 17일 기록한 28.24달러다.

2013년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본사를 둔 넥스트래커는 태양광 패널이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이동하도록 하는 태양광 추적 장치(트래커)의 세계 최대 공급업체다. 태양의 경로를 추적하는 장치를 활용하면 태양광 패널을 최적화해 에너지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0여개 국가에 200만개 이상의 트래커 시스템을 출하한 넥스트래커는 전 세계가 태양광을 필두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유리한 입지에 있는 기업으로 주목받는다. 업체는 추적 장치와 함께 관련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제공한다. 넥스트래커의 분기 실적과 전망, 월가의 투자의견을 알아봤다.

넥스트래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넥스트래커가 1월 31일 장 마감 후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2월 마감한 2024회계연도 3분기에 매출 7억1043만달러를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의 5억1337만달러에서 38.38% 증가하며 월가 애널리스트 추정치(팩트셋 집계)인 6억194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 기간 순이익은 4140만달러(주당 0.87달러)를 기록했고,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96달러로 월가 예상치 0.49달러를 대폭 앞질렀다. 올해 1월 플렉스(FLEX)에서 완전히 분리되면서 상장 주식이 약 7400만주 증가했지만 희석 EPS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지난해 미국의 태양광 산업은 고금리 탓에 태양광 패널 설치 등 주택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난관을 겪었다. 하지만 넥스트래커는 상당수 태양광 업체와 달리 양호한 성과를 냈다. 경영진은 공급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회사의 노력, 기록적인 수주 잔액, 강력한 수요 등을 지난 분기 호실적의 요인으로 꼽았다.

다니엘 슈가 넥스트래커 최고경영자(CEO)는 "1월 초 플렉스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돼 완전히 독립된 상장 기업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는 한편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4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기록적인 매출, 순이익, 수주잔고를 달성한 분기였다"고 강조했다. 1월 2일 회사는 플렉스의 넥스트래커에 대한 잔여 지분 전부를 주주에게 양도하는 분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슈가 CEO는 이날 어닝콜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조정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두 배로 증가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며 "매출과 이익이 크게 확대된 것은 탄탄한 실행력, 재설계된 공급망의 최적화, 엄격한 비용 통제와 가격 규율의 결과"라고 단언했다. 3분기 조정 EBITDA는 1억6800만달러로 1억5000만달러(168%) 증가하며 또 한 번 신기록을 세웠다.

강력한 수요와 관련해서는 "당사의 차별화된 제품 신뢰성과 대량 납품 능력은 고객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며 넥스트래커는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 세계 공급업체를 계속 확장, 현재 5개 대륙에 걸쳐 총 70곳 이상의 주요 공급망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양광 패널과 태양광 추적 장치 [사진=넥스트래커]

슈가 CEO는 "미국과 해외 모두에서 신규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30억달러를 훌쩍 넘는 수주 잔액 신기록을 달성했다"며 강력한 수요와 기록적인 연간 수주 잔액을 바탕으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경영진은 오는 3월에 마감하는 2024회계연도의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를 이전 2억3700만~2억6600만달러에서 3억7400만~4억2900만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여기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4분기에 5000만~8000만달러의 세액 공제 혜택으로 인한 매출원가 감소 예상이 포함된다. 경영진은 31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는 트래커 구성 요소와 관련된 IRA 첨단제조 생산세액 공제(45X) 혜택이 제외되어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조정 EPS 가이던스 또한 2.55~2.75달러(중간값 2.65달러)로 이전 2.05달러에서 높여 제시했다. 매출 가이던스 역시 24억2500만~24억7500만달러(중간값 24억5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가 추정한 EPS 2.17달러 추정치와 매출 23억4000만달러 추정치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3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순이익 가이던스가 상향 조정됐다.

데이브 베넷 넥스트래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우수한 재무제표와 현금 흐름 창출 능력, 풍부한 유동성으로 여전히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3분기 말 총유동성이 거의 8억달러에 달한 점을 강조했다. 지난 분기 총현금은 3억6800만달러로 1억5000만달러 미만의 총부채의 두 배가 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태양광 추적 장치 시장의 앞날이 밝다고 본다.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패널 가격이 하락하면서 프로젝트의 경제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시장이 전반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최근 몇년간 데이터센터의 성장, 가전제품과 교통수단의 전기화, 미국 전역의 재산업화에 힘입어 에너지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향후 5년간 전력망의 신규 발전 용량에 대한 수요가 매년 5%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간 재생에너지에 상당히 보수적인 견해를 보여온 EIA는 태양광과 풍력이 신규 발전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태양광은 향후 5년간 연평균 26%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10년 안에 미국 전체 전기 에너지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제1 발전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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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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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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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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