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국 군수 "수해 등 자연재해 아픔 다시 겪지않도록 최선다할 것"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수해의 구조적 원인을 철처하게 분석해 땜질식이 아닌 항구복구에 전 행정력을 쏟아 봉화주민들이 수해 등 자연재해로부터 다시는 아픔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현국 경북 봉화군수가 수해 피해 현장 복구에 임하는 자세이다.
봉화군은 지난 해 여름 미증유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삶의 보금자리를 순식간에 수마에 앗겼다.
박현국 군수는 수해 복구현장을 일일이 찾아 복구 추진 과정을 꼼꼼하게 점검하며 "아픔을 잊고 다시 시작하는 새로운 봉화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항구적 복구에 총력을 쏟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수해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항구복구 공사를 진행하고,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두고 신속한 복구를 진행해 주민들이 안심하는 봉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국 경북 봉화군수가 수해현장의 구조적 분석을 통한 항구적 복구위해 현장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사진=봉화군]2024.02.05 nulcheon@newspim.com |
◇일상생활 회복을 위한 즉각적 응급 복구 추진
봉화군은 조속한 응급 피해 복구를 위해 예비비와 특별교부세를 재원으로 신속히 추경성립전예산 40억 원을 편성해 10개 읍면에 응급복구를 위한 장비대를 교부했다.
하천 제방 붕괴 복구, 마을진입로를 포함한 주요 도로 응급복구, 사면정비 등 주민생활 불편함과 위험요인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또 지역 민간단체와 관계기관에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자발적 수해복구 참여를 이끌어내고 특히 수해 발생 이후 약 한 달여간 각 담당부서장을 비롯 공무원들은 매일 현장을 방문해 응급복구현장을 찾아 이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주민생활안정화를 위한 신속한 재난지원금 지급
봉화군은 수해 피해를 입은 4614세대에 135억 원에 달하는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 원칙으로 지급 완료해 주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했다.
특히 주택 전파, 반파 등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10가구 21명을 위해 임시조립주택을 설치하는 등 생활보금자리를 신속하게 마련했다.
임시주택은 이재민들이 기존의 생활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거주지 주변에 설치했으며 최장 2년 동안 지원된다.
일상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생활가전제품 지원과 TV 요금 지원, 전기요금 감면 등 공공요금 지원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삶의 터전을 새로이 일궈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박현국 봉화군수가 정부의 호우피해 개선복구사업 투자우선순위에 참석하는 등 국비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사진=봉화군]2024.02.05 nulcheon@newspim.com |
◇호우 피해 복구액 558개소, 국비 1566억 원 확보
박현국 봉화군수는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행정안전부 호우피해 개선복구사업 투자우선순위에 참석하는 등 국비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피해가 발생한 구간만 땜질식으로 원상복구할 경우 지금과 같은 폭우에는 피해가 반복될 수밖에 없으니 구조적 분석을 통한 항구복구를 통해 피해가 재발생하지 않도록 중앙정부에서 지원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가 협의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심의 의결된 확정 복구계획에 봉화군이 요구한 개선복구사업 112억 원과 그 외 하천의 기능복원사업 124개소, 947억 원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특별재난지역선포에 따른 국고 추가 지원 또한 490억 원에 달한다.
폭우 피해현장 점검하는 박현국 봉화군수[사진=봉화군] |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항구적 복구 추진
봉화군은 이번 수해 복구 관련 피해시설의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재해예방을 위한 전면적 개선복구에 초점을 두었다.
호우에 유실됐던 하천정비,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 및 교량 재가설, 사면피해 복구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해 10월 수해복구 조기 추진 TF를 구성해 인력자원을 총동원하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복구금액이 10억 이상인 7곳(지구단위 2곳, 도로시설 2곳, 하천 1곳, 산림 2곳)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하고 있다.
주요복구 공사에 대해 신속한 발주를 위해 중앙정부로부터 복구비 교부 전에 군 예산을 긴급히 편성해 실시설계를 조기에 발주, 지난해 12월 중 완료했다.
재해복구 추진 지침에 따라 3억 원 미만 현장은 4월, 50억 원 미만 사업은 6월까지, 50억 원 이상 현장은 10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히 피해시설의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의 전면 개선복구에 초점을 두었다.
봉성면 오그래미 지구(수로개선 1km, 마을안길 0.4km), 소천면 살래천 지구(도로 1.6km, 하천 0.8km)는 군에서 직접 공사를 실시하며, 경북도가 관할하고 있는 지방하천인 봉성면 창평천, 춘양면 운곡천, 상운면 구천과 토일천 지역에도 750여억 원을 투입해 경북도에서 주변 환경에 적합하게 하천 복구 공사를 실시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재민들이 수해 발생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공무원, 관계기관 모두가 한 마음, 한 힘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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