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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동산신탁사 CEO 간담회…"차입형 토지신탁 예상 손실 100% 인식"

기사입력 : 2024년02월01일 17:10

최종수정 : 2024년02월01일 17:10

"부동산신탁사 건전성 모니터링 강화할 것"
14개 부동산신탁사 "책임 범위 명확화 필요"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 안정성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부동산신탁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었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함용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14개 부동산신탁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진=뉴스핌DB]

금감원은 금융시장 안정성 제고를 위해 부동산신탁사의 건전성·유동성 관리를 당부했다. 당국 관계자는 "저조한 분양률로 신탁사 손실 확대가 우려되거나, 시공사의 책임 준공 기일이 넘긴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입형 토지신탁은 사업성이 없는 사업장에 대해 예상 손실을 100% 인식해야 한다"며 "책준형 토지신탁은 사업장별 공정 관리에 힘쓰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은 신탁사의 부실 사업장 정상화 노력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금융 당국은 "최근 고금리 상황에서 신탁사는 공사비 증액 등에 관한 대주단 협의에 어려움이 있지만 일각에서는 사업 정리를 위한 토지 매각 등의 과정에서 신탁사의 업무 관행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최근 출범한 캠코 및 업권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 등 당국의 구조조정 노력에 부응해, 신탁사에서도 해결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부동산신탁사의 충당금 적립 실태에 대해 지속해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 관계자는 "부실 우려 사업장 등에 대한 부동산신탁사 건전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우발채무 등 신탁사업의 실질적 리스크가 NCR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사각지대를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신탁사 측은 "어려운 시장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당국의 노력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부동산 사업 추진 시 참여 주체 간 책임 범위를 명확화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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