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냉동치킨 가격 3.8배 차이…한 조각 중량 '노브랜드' 최고

기사입력 : 2024년02월01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2월01일 12:00

한국소비자원, 냉동치킨 10개 제품 비교평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냉동 치킨 10개 제품의 가격이 최대 3.8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 조각 중량은 노브랜드 제품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냉동 치킨 10개 제품에 대해 가격, 크기, 주요 영양분 등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10개 제품의 100g 기준 가격은 최소 950원에서 최대 3660원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 났다.

치킨 자료사진 [사진=뉴스핌DB] 2022.11.04 obliviate12@newspim.com

뼈 있는 치킨 중에는 '노브랜드 바삭한 치킨봉'이 135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고메 소바바 치킨 소이허니봉'이 3660원으로 가장 비쌌다.

순살치킨 중에는 '시그니처 순살치킨'이 95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고메 후라이드 순살치킨'이 2440원으로 가장 비쌌다.

뼈 있는 치킨 중에서 한 조각 중량은 '골든치킨 봉'이 31~46g으로 작은 편이었고, '노브랜드 바삭한 치킨봉'이 58~73g으로 큰 편이었다.

순살치킨 중에서는 '슈넬치킨'이 11~17g으로 가장 작았고, '시그니처 순살치킨'은 28~37g으로 가장 컸다.

치킨의 뼈를 제거하고 먹을 수 있는 부위인 가식부 100g당 지방은 '슈넬치킨'이 19.9g으로 가장 높았고, '노브랜드 바삭한 치킨봉'은 8.9g으로 가장 낮았다.

단백질 함량은 '슈넬치킨'이 19g으로 높은 편이었으며, 치킨과 감자튀김이 같이 들어있어 상대적으로 치킨 비율이 적은 '퀴진 인싸이드 스윗허니 콤보'가 10g으로 낮은 편이었다.

나트륨 함량은 '슈넬치킨'이 696mg으로 가장 높았으며, '고메 프라이드 순살치킨'은 374mg으로 가장 낮았다.

10개 제품은 단맛, 짠맛 등 감각 특성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퀴진 인싸이드 스윗허니 콤보'는 소스와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단맛이 강한 편이고, '슈넬치킨'은 매운맛과 후추 향미가 강하게 발현되는 특징이 있다.

'고메 프라이드 순살치킨'은 튀김옷의 바삭함이 컸으며, '크리스피 치킨봉'은 상대적으로 바삭함이 적었다.

가식부 200g 기준 영양성분 함량 [자료=한국소비자원] 2024.02.01 plum@newspim.com

10개 제품 중 일부 제품은 200g 이상 섭취 시 포화지방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냉동 치킨 1회 섭취량에 대한 소비자원의 설문조사 결과 400~600g 포장된 제품을 반 봉지 섭취한다는 응답률이 37.3%로 가장 높았다.

1회 섭취량(가식부 200g)에는 열량 396~642kcal, 탄수화물 22~40g, 단백질 20~38g, 지방 17.8~39.8g이 포함됐고, 포화지방 5.0~16.6g, 콜레스테롤 92~172mg, 나트륨은 748~1,392mg 수준이다.

만약 가식부 300g을 섭취할 경우 포화지방이 7.5~24.9g, 나트륨이 1122~2088mg로 1일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는 제품도 있어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10개 제품의 소브산 등 보존료 5종과 미생물 확인 시험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고, 이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소비자원은 실제 영양성분 함량과 표시 값에 차이가 있는 '애슐리 오리지널 통살 치킨'과 '에어프라이어 순살 치킨'에 대해 품질관리 개선을 권고했다.

매출 규모가 작아 영양성분 정보를 표시하지 않았던 '애슐리 오리지널 통살 치킨'과 '골든치킨 봉'에는 소비자 정보 제공을 위해 영양정보 표시 개선을 전달했다.

plu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