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지난해 세수펑크 56.4조 '역대 최대'…9년 만에 세수 연속 마이너스 기록

기사입력 : 2024년01월31일 11:30

최종수정 : 2024년01월31일 11:30

2012~2014년 3년 연속 감소 후 첫 연속 감소
기업실적 악화·자산시장 위축 등 영향 반영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예상대로 올해 국세수입이 예산 대비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2년 이상 연속 세수 펑크를 기록한 것은 9년만이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023년 국세수입 실적(잠정)'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국세수입은 344조1000억원으로 전년실적인 395조9000억원 대비 51조9000억원이 줄었다.

실질적으로 세수를 비교하는 예산(400조5000억원)대비로는 56조4000억원이 줄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세수 예측에 따른 오차가 큰 상황에서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가 세수 재추계를 한 수치는 59조1000억원이다. 다만 세수 재추계 역시 실제 세수 규모와 비교해 볼 때 2조7000억원(0.8%) 가량 빗나갔다.

세수가 2022년 7000억원이 줄어든 이후 지난해 56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세수가 연속해서 감소한 것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2년(2조7000억원↓), 2013년(8조5000억원↓), 2014년(10.9조원↓) 이후 처음이다. 9년만에 2년 이상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이다.

세목별로 보면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가 줄어 소득세가 12조9000억원 줄었다. 세정지원의 기저효과 등으로 종합소득세는 2조5000억원 감소했고 토지·주택 거래 감소 등의 여파로 양도소득세는 14조7000억원이 줄었다.

순수토지매매 거래량은 전년 대비 32.4%가 줄었고 주택매매 거래량 역시 전년 대비 7.1%가 감소했다.

법인세는 2022~2023년 상반기 중 기업실적이 감소하면서 23조2000억원 가량 줄었다. 실제 상장사 영업이익을 보면 2021년 대비 2022년에는 31.8%가 줄었고 2022년 상반기 대비 지난해 상반기에는 70.4%까지 감소했기 때문이다.

부가가치세는 수입액 감소로 7조9000억원 줄었다. 수입액을 보면 2022년 7314억달러에서 지난해 6427억달러로 12.1% 가량 줄었다.

교통세는 유류세의 한시 인하 등의 영향으로 3000억원이 줄었다. 관세 역시 수입 감소로 3조원 감소했다.

종합부동산세는 공시지가 하락, 세율인하 등의 영향으로 2조2000억원이 줄었다. 지난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을 보면 전년 대비 18.6%가 줄었다.

이와 함께 12월국세수입은 19조8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조5000억원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국세수입 감소는 기업실적 악화 및 자산시장 위축 등에 기인한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다만 올해의 경우에는 지난해 실적 대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경제성장이 예상되면서 소득세, 부가세 등을 중심으로 세수가 지난해 대비 증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기재부 관계자는 "1월에 영향을 주는 부가가치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가 1% 증가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2년 연속 세수 감소라고 하지만 2022년에는 7000억원 규모인 만큼 역대 마이너스보다는 상당히 낮은 비율"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