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에이에스티홀딩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갖고 있는 기술력과 경험을 결합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현실 세계를 가상으로 재현해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 예측 및 최적화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안정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및 관리, 인프라 구축에 참여할 예정이다.
에이에스티홀딩스는 사우디의 주요 5개 도시에 3D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도시 운영, 건축, 환경,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 단위 시뮬레이션 및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5년 동안 3D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운영, 사우디 전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에이에스티홀딩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작년 말,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5개 도시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의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Global DX & Innovation 부문장(상무)은 "사우디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 수주를 통해 기술력 있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했으며, 그 시작으로 에이에스티홀딩스와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팀네이버는 한국 IT 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사업 기회와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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