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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혁신]② 현대차그룹 SW 전환 실험…SDV 시장 선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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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의 현대차 체질 개선…SW 역량 강화 중심
조직 대개편으로 2025년 SDV 상용화 박차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그룹의 방향을 SW 역량 강화로 이끌고 있다. 현대차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상용화를 1년 앞둔 시점에서 그룹 내 조직 개편 등을 통해 단기적인 집중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정의선 회장은 완성차 업계의 전통적인 사업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중심' 대전환을 이끌고 있다. 미래자동차의 핵심인 SDV 시장 개척을 위해서다.

[정의선 혁신] 글싣는 순서

1. 사람·조직·품질 3박자…테슬라·삼성전자 제친 배경은
2. 현대차그룹 SW 전환 실험…SDV 시장 선점 속도
3. 현대차·기아, 최대 실적 넘어라…무기는 하이브리드차

정 회장은 앞서 여러 차례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조하며 변화를 예고해 왔다. 연초 기아 광명 오토랜드에서 진행된 신년회에서 "소프트웨어에서 다소 뒤처지는 면이 있다"고 언급했고, 지난 8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전을 위해 IT를 많이 접목했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SDV는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를 바꾸지 않더라도 업데이트만으로 항상 최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바퀴달린 스마트폰이라는 별칭대로 신규 기능 업데이트뿐 아니라 자율주행, 구독 서비스, 개인화 옵션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겸비한 완성차 업계의 미래 먹거리이기도 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현대차그룹]

◆2025년까지 SDV 대전환…송창현 사장 필두로 SW 조직 개편

현대차는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대전환하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웠다.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할 모든 차종에 무선(OTA) SW 업데이트를 기본 적용한다. 고객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개인의 상황에 맞는 성능 개선 업데이트를 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제네시스 GV60을 통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처음 실시한 이후, 지난해 5월 기아의 EV9 출시와 함께 SDV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론 집중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차량 제어기를 ▲전자·편의 ▲주행성능 ▲인포테인먼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 4가지 기능 영역으로 각각 통합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1년 앞으로 다가온 SW 상용화에 정의선 회장도 파격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6일 R&D 조직을 첨단차량플랫폼(AVP)본부와 R&D본부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조직 개편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기존의 종속성을 없애겠단 취지로 단행됐다. AVP본부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담하고, R&D본부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등 기존 자동차 관련 개발을 담당하는 구조다. 그간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에 있었던 R&D 본부는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 겸 SDV 본부장(사장)의 지휘 아래서 그룹 내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게 됐다.

SDV를 위한 사업 및 조직 개편은 완성차 업계의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6개월만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교체하고 IT 전문가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향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따랐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기존 CTO였던 김용화 사장은 6개월만에 물러나고 송 사장이 소프트웨어 전반을 이끌게 됐다. 

현대차그룹이 기아 EV9에 적용된 SDV 신기술인 FoD 기술을 소개했다. [사진=현대차그룹]

◆SDV 시장 선점에 총력…올해 내 완성형 내놓는 것이 '관건'

미래자동차의 핵심 역량인 만큼 SDV 전환은 현대차만의 변화는 아니다. 완성차 업계는 SDV 전환을 위해 핵심 솔루션 개발과 소프트웨어 업체와의 협력 등 물밑작업에 한창이다. 벤츠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연구를 위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두 개의 연구개발센터를 운영 중이다. 구글 안드로이드와 같은 운영체계(OS)인 'MB.OS'도 내년부터 도입한다. 미국 제네럴모터스(GM)은 스타트업 크루즈 인수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다만 일찍부터 자체 OS를 탑재하며 앞서나간 테슬라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제어한 토요타를 제외하곤 SDV와 관련해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이나 성과를 발표한 완성차 기업은 없는 상황. 전문가들은 SDV는 하드웨어와 차량 OS, 소프트웨어의 통합이 관건인 만큼 현대차의 하드웨어를 토대로 발전할 수 있는 SW가 올해 내 완성된 형태로 공개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소프트웨어가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만큼 보안이나 안전성 문제도 하나의 과제다. 업계가 2025년이라는 가까운 미래를 목표로 잡은 현대차를 주목하는 이유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는 "SDV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난 다음 SDV가 '소프트웨어' 산업이라는 오해를 많이 한다. SDV는 차량의 하드웨어를 통합적으로 소프트웨어가 제어를 할 수 있느냐가 기술의 키포인트"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UI나 UX를 개선하는 수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으론 SDV를 상용화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차량 임베디드 OS 상에서 모든 하드웨어와 통신을 하고 제어할 수 있는 역량, 소프트웨어와 OS 상에서 제어할 수 있는 드라이버,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등 복잡한 체계를 통합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 전문 조직을 내놓은 현대차 내부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폭스바겐은 SDV 자회사 카리아드를 설립했지만 자율주행차 및 전동화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차질이 생기면서 임원진 대거 해고 등의 결과를 맞이한 바 있다.

이호중 한국자동차연구원은 "폭스바겐의 SDV 자회사 카리아드의 사례에서 관찰할 수 있듯 SW 전문조직을 키우는 과정이 녹록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기존 기계공업 중심의 자동차 산업과 IT 업계간의 결합과 융합이 잘 이루어진 사례가 별로 없기에 현대차의 이번 실험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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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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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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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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