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전국 최초의 ICT기업, 첨단제조업 집적공간인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 고시됐다고 27일 밝혔다.
마산해양신도시 내 공공개발구역에 3만3089㎡ 규모로 지정된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기존 제조업 위주의 산단형 자유무역지역의 형태를 벗어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D.N.A(Data. Network. A.I) 기업이 집적화된 자유무역지역이다.
마산자유무역지역 [사진=경남도] 2024.01.10. |
시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D.N.A.기업입주 공간인 D.N.A.혁신타운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D.N.A.혁신타운은 20층 규모의 기업입주시설, 12층 규모의 지원시설로 총 2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업부의 지정고시에 맞춰 시는 D.N.A.혁신타운 건축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D.N.A.혁신타운 건축 사업 기간은 2024년~2027년 총 4년이고 사업비는 총 3860억원으로 국비 2900억원, 지방비 9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까지 총 사업비 3860억원 중 29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조성되면 생산액 약 5412억원, 부가가치 약 2264억원, 고용인원 3441명 등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경남도와 협력하여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D.N.A.혁신타운은 다른 자유무역지역과 마찬가지로 공시지가의 1%에 해당하는 저렴한 임대료로 운영되며 자유로운 무역활동을 보장 받을 수 있어, 시는 ICT산업의 스타트업, 지역강소기업의 수출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전국 최초의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우리시의 뿌리산업인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D.N.A.산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계 기업과 그와 연계된 국내 IT 기업, 스타트업 등 젊은 기업과 인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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