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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버핏과 캐시 우드 모두 담은 AI 잠룡 - ②

기사입력 : 2024년01월26일 13:12

최종수정 : 2024년01월26일 13:12

아마존 Q 다크호스 부상
AWS 이익률 중장기 상승
전세계 클라우드 32%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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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2024년 인공지능(AI) 테마주가 뉴욕증시의 강세 흐름을 주도하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아마존(AMZN)이 'AI 잠룡'이라고 말한다.

2023년 뉴욕증시의 승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이익을 창출해 내는 기업들이었고, 연초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알파벳(GOOGL)이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이 때문에 빅테크 가운데 아마존이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번지기도 했다.

하지만 업체가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인 아마존 Q(Amazon Q)를 선보이면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챗봇 아마존 Q는 클라우드 인프라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마존 Q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강자로 꼽히는 엔비디아(NVDA)의 최신형 인공지능(AI) 칩인 H200 텐서 코어 GPU(그래픽 처리장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기업들 사이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마존 알렉사 [사진=블룸버그]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고성장을 재점화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마존은 전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여전히 절대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2021년 4분기를 정점으로 성장폭이 둔화됐다.

2023년 2분기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12% 성장을 이루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3분기에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지난 5년간 아마존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기업 분석 보고서를 내고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매출 성장이 2024년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기업들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아마존에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별도로 번스타인은 보고서를 내고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2023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13.5%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경우 매출액이 242억달러에 이른다.

예상이 적중하면 매출 성장률이 3분기 12%에서 가속화되는 셈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3% 급증하며 69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번스타인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인프라 비즈니스의 매출 성장이 2024년에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클라우드 인프라의 2인자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부문에서 앞서 나가며 기업들을 공략하자 아마존은 2023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 큰 투자를 결정했다.

챗GPT 업체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Anthropic)에 최대 4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 앞서 아마존 베드락(Amazon Bedrock)을 선보인 데 이어 또 한 차례 공격적인 행보를 취한 셈이다.

아마존 베드락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 이용자들이 다양한 언어 모델을 이용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가운데 아마존 Q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한다.

윌리엄 블레어는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부문에서 앞서 나가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마존 역시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중"이라며 "클라우드 인프라와 접목해 지배적인 시장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자체적인 전산실을 운용하는 것보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할 때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부문은 월트 디즈니(DIS)와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VZ), 캐피탈 원(COF) 등 쟁쟁한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아마존의 전체 매출액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비중이 제한적이지만 2023년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할 정도로 수익성 측면에서는 막강한 동력이다.

3분기 아마존의 전체 영업이익이 112억달러로 파악된 가운데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70억달러로 약 63%의 비중을 차지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영업이익률은 2015년 1분기 17%에서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고, 2024년 이후에도 이익률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월가는 전망한다.

그랜드 뷰 리서치는 2030년 전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시장 규모가 1조6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전망이 현실화되면 연평균 14%의 외형 성장을 이루는 셈이다.

2위 업체 마이크로소프트와 3위인 알파벳이 추격하고 있지만 아마존이라는 거대한 벽을 넘기는 어렵다는 데 월가는 입을 모은다.

시장 조사 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아마존이 전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32%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가 각각 22%와 11%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이외에도 아마존의 인공지능(AI) 혁신은 곳곳에서 포착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파이어 TV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이미지 생성 솔루션을 탑재했다. 이는 문서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용자가 알렉사에게 전달한 내용이 이미지로 생성하는 기술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쇼핑 도우미는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 밖에 아마존은 가상 비서 알렉사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접목해 서비스의 질을 대폭 향상시키는 한편 월 구독료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렉사를 이용하는 고객은 750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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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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