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재벌 3세 사기 전청조 "옥중에서 책 써서 피해자 보상하겠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24일 18:48

최종수정 : 2024년01월24일 18: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적절한 부분 반성…옥 중에서 책 써 보상할 것"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파라다이스의 혼외자를 사칭해 30여억원대 사기를 친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28) 씨가 재판 과정에서 "옥중에서 책을 써 판매되면 피해자에게 형을 사는 동안에도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씨와 공범 혐의를 받는 '경호실장' 이모(27) 씨에 대한 4차 공판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가 3일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송파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전청조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였다. 2023.11.03 leemario@newspim.com

전씨 측은 공판에서 "모든 범행 수법을 인정한다"며 "그 과정에서 이씨에 대한 악의를 품을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이씨는 전씨의 경호 임무를 수행한 '경호실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공범 혐의로 구속 기소돼 같이 재판을 받고 있다.

또한 "증인신문을 거치면서 부적절한 부분은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씨는 지난 3차 공판에서 "(이씨도) 저도 최대한 벌을 받고 다음에 떳떳해지고 싶다"고 발언해 재판부로부터 "피해자의 피해가 복구되지 않았는데 이같이 말한다고 해서 (피해자의) 마음의 상처가 아물 수 있냐"고 꾸지람을 들은 바 있다.

이에 전씨 측은 "지금 돈이 없지만 옥중에서 책을 써 판매된다면 피해자들에게 형을 사는 동안에도 피해 보상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공판에는 전씨의 전 연인 남현희(43) 씨와 5촌 관계인 A씨가 증인으로 나왔다. 이씨의 여자친구이기도 한 A씨는 "이씨가 전 씨의 사기 행각이 언론을 통해 보도될 때까지도 '파라다이스 주가를 조작하려고 누군가 그런 것이다'라며 믿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눈물을 훔쳤다.

앞서 전씨는 지난 연이은 공판에서 이씨가 범죄에 깊게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그간 전청조의 성별과 재력 등이 거짓이라는 실체에 대해서 사전에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항변해 왔다.

이날 공판에서는 이씨가 전씨의 실체를 알았던 시점을 쟁점으로 검찰 측과 이씨 측 법률대리인 간의 공방이 계속됐다. 공방이 길어지면서 이날 변론이 종결될 예정이었던 해당 재판은 추가적인 공판 일정이 배정됐다.

재판부는 오는 26일 이씨에 대해 따로 공판을 연 뒤 오는 31일 전씨와 병합해 심리할 예정이다. 전씨는 26일 남씨와의 대질신문이 예정돼 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