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 산지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도는 내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걸로 예고됐다.
이에 따라 일부 교통편 운행에도 차질이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한라산 입산이 3일째 폭설로 전면 통제됐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4.01.24 mmspress@newspim.com |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25일 오전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고 해상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10시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 그 밖에 지역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21일 0시부터 24일 8시 기준 제주도 적설량은 한라산 사제비 50.5cm, 어리목 43.5cm, 삼각봉 27.1cm, 제주시 3.1cm, 서귀포시 0.9cm 등이다.
많은 눈이 계속되면서 한라산 입산은 3일째 통재됐으며 1100도로·516도로·비자림로 일부 구간, 제1산록도로 전구간에서 차량운행이 전면 통재됐으며 명림로 전구간, 첨단로・제2산록도로 일부구간에서 월동 장구를 한 차량만 운행이 가능하다.
육지를 잇는 항공편과 배편 운항에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전날 379편의 계획된 항공기 운항 중 13편만 운행됐고 350편은 결항했다.
궂은 날씨가 이날 오전부터 잦아 들면서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은 오전 7시 11분께 김포발 아시아나 항공기 도착을 시작으로 정상 운항 중이다.
다만 폭설이 내린 광주공항과 군산공항 등 항공편 등 17편이 결항했다.
따라서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공항의 날씨 문제로 결항하는 항공편이 나올 수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해상 교통편도 이날 기상악화를 이유로 진도를 오가는 산타모니카호와 목포를 오가는 퀸메리2호 등이 결항하는 등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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