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다음 호재를 기다리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4만1000달러 부근서 횡보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9시 19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5% 내린 4만1625.10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16% 후퇴한 2461.4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자료=로이터 뉴스핌] |
오는 4월 예정된 비트코인의 4차 반감기 외에 특별한 시장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시장은 4만달러 수준인 지지선이 유지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 가격이 ETF 승인 호재 이후 고점서 17% 정도가 하락했지만, 중대 지지선에 근접하면서 투자 심리는 다시 긍정적인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선물시장 참여자들의 포지션 비율을 통해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펀딩 비율의 경우 최근 단기 조정을 거치긴 했으나 과열 상태가 다소 진정됐을 뿐 투자 심리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반감기 전 가파른 하락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우려의 시선도 있다.
저명한 암호화폐 전문가인 크립토 토니는 반감기에 앞서 비트코인 가격이 3만8000달러까지 밀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암호화폐 미디어 유투데이는 해당 전망이 반감기에 앞선 가격 전망일 뿐 반감기 이후에는 타이트해지는 수급여건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데일리호들은 비트코인 1만개 이상을 보유한 대규모 고래들이 최근 4만2000달러 아래로 가격이 내려가자 다시 매수를 시작했다면서, 이들은 이더리움 역시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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