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코인베이스 관련 소식을 주목하며 4만3000달러 부근에 머물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11시 4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7% 오른 4만3020.80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3% 전진한 2652.25달러를 지나고 있다.
코인베이스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간밤 뉴욕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 부담 속에 하락한 가운데, 코인 시장은 매크로 변수보다는 코인 관련 재료에 시선을 고정한 모습이다.
현지시각으로 17일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작년 6월 제기한 소송 기각 요청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SEC는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거래소, 중개업체, 청산소로 활동하며, 증권으로 간주되는 토큰을 거래하고 있다고 소송을 제기했는데, 업계는 이번 기각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연방법원의 최종 결정에 따라 코인업계 전반에 규제 리스크가 다시 재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후 자금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그레이스케일이 9000BTC를 거래소로 옮겼다는 코인데스크의 보도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주 이미 2000BTC 매도에 나선 뒤 이날 이체로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보유고는 61만BTC 아래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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