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복 군수 "방역시설 철저 운영...농장소독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 독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의성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울진군이 소독강화와 기피제 지원 등 선제 방역에 나섰다.
20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역에서도 지난 해 연말부터 올해 초 까지 야생 멧돼지 폐사체 3구에서 ASF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지역 내 양돈 농가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 울진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선제 차단과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울진군]2024.01.20 nulcheon@newspim.com |
울진군은 야생 멧돼지 폐사체 발견지점 10㎞ 이내의 지역을 중점 방역지역으로 지정하고 돼지 사육 농가에 혈청·예찰 검사와 임상 관찰을 실시했다.
또 축사내외부 소독 등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이달 17일 인근 지자체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돼지농장에 가축 등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통보했다.
또 역학관계가 있는 해당 양돈농가 양돈 50두에 대해 체혈검사를 의뢰,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등 ASF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울진군은 올해 4억원의 예산을 들여 농가에서 야생멧돼지 접근을 막을 수 있는 기피제, 방역약품등을 지원하여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지역 내 유입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양돈농장 출입차량의 소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축사 내부 축산차량 진입통제 및 농장 내 8대 방역시설을 설치, 운영토록 지도하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전국적으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검출지역도 확산되고 있다"며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의 확산·전파 가능성이 큰 만큼 방역시설의 철저한 운영과 농장소독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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