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철도 르네상스] 수도권도 뛴다...군포·안양·수원 등 새 화두 될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기남부 경부선 '군포·안양' 대대적 변화 모색
지자체도 적극 환영...단절된 지역 통합개발 가능
삼성의 도시 수원역 일대도 지하화 기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장기간 지지부진하던 철도 지하화 작업이 '특별법'을 계기로 가시화하면서 서울뿐 아니라 경기남부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 철도를 지하화하면 단절됐던 도시 공간에 개발 여건이 개선돼 지역적 가치가 높아진다. 수도권 지자체들도 이런 기대감에 철도 지하화 특별법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거주인구가 많고 일자리가 증가가 예상되는 경기 남부지역이 상대적으로 더 큰 수혜를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군포·안양 등 지자체 특별법 환영...통합개발 모색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철도 지하화 및 철도 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수도권 지자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철도 지하화와 관련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철도 지하화가 본격화하면 상층부 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고양시 행신 KTX차량기지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철도 지하화는 윤석열 정부의 교통 분야 핵심 국정과제다. 지하철 1호선 경인선(인천역~구로역), 경부선(서울역~당정역), 경원선(청량리역~도봉산역) 구간과 2호선 한양대역~잠실나루역, 4호선 창동역~당고개역, 경의중앙선 구리·남양주 구간 등이 검토 대상이다.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높은 수도권 지역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자체도 철도 지하화를 통한 지역 발전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특별법 통과 이후 하은호 군포시장은 "군포 발전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며 "경부선 구간이 지하화되면 자연스럽게 산본을 갈라놓고 지나가는 4호선 구간도 지하화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군포는 지상 철도가 중심부를 관통하면서 이 지역은 네 동강으로 구분된 측면이 있다. 대규모 복합개발이 쉽지 않아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철도가 지하로 들어가면 군포시는 온전히 한 덩어리의 완전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도 "철도 지하화의 특별법 통과로 10년 전 미리 준비했던 경부선 지하화 사업에 희망을 보게 됐다"며 "'준비한 자에게 기회는 온다'는 마음으로 안양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철도지하화 사업을 다시 출발선 위에 올릴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은 경부선이 관통하는 핵심 축으로 꼽힌다. 서울역~당정역 18개역 구간(1호선 32km)의 지하화 공사비는 9조6153억원(1km당 3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도권 지하화 구간 중 최대 규모다. 군포, 안양은 인접한 지역으로 개발이 미진한 상태이지만 향후 교통망을 중심으로 개발호재가 많다. 주변으로 인동선(인덕원~동탄)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총 연장 38.9km, 정거장 18개소가 들어서며 사업비가 2조8329억원이다. GTX-C, 신안산선, 안양 박달테크노 밸리 등이 주요 개발 사업이다.

◆ 당정역 이후 의왕, 수원역 일대 지하화도 기대

경기 남부는 일자리 확대 및 GTX 개통 등으로 개발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부선 축으로는 당정역 이후의 구간인 의왕역, 성대역, 화서역, 수원역 등도 잠재적으로 철도 지하화가 추진될 지역으로 꼽힌다.

수원역은 서울을 잇는 경기 남부의 핵심 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수원 일대도 교통시설 확충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수원에서 출발하는 KTX 직결사업이 오는 2025년 하반기 이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덕정∼수원역을 잇는 `GTX-C`노선은 이르면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 C노선은 14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연장 86.46㎞ 구간이다. 왕십리역과 의왕역 등 4개 추가역을 포함해 공사비만 4조6084억원에 달한다. 민자사업자가 건설하고 40년간 운영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된다.

수원은 대표적인 '삼성전자의 도시'로 꼽히는 만큼 향후 삼성그룹이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확대할 경우 이 일대의 신규 공장과 일자리가 늘어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국토위 소속 여당 관계자는 "철도 지하화에 대해 대통령뿐 아니라 많은 여야 정치인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특별법 이후 후속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토부의 종합계획 수립과 지자체의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 등을 통해 최적의 효과를 낼 사업계획이 모색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