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도축장·거점시설 등 정밀검사...음성 확인
대구보건연구원 "철저 소독·발생지 방문 자제·의심증상 즉시 신고" 독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 양돈장에서는 처음으로 영덕의 한 양동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구시가 ASF 유입 차단위해 지역 축산농가와 축산시설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등 선제 방역에 나섰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접지역인 경북권에서 ASF가 발생한데다가 인·물적 교류가 빈번한 설 명절을 앞두고 ASF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경북 인접 도축장인 군위민속LPC 및 돼지농장을 중심으로 일제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접지역인 경북권에서 ASF가 발생한데다가 인·물적 교류가 빈번한 설 명절을 앞두고 ASF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경북 인접 도축장인 군위민속LPC 및 돼지농장을 중심으로 일제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4.01.18 nulcheon@newspim.com |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또 군위군 거점소독시설 및 도축장에 대한 ASF 환경 정밀검사를 진행해 '음성'임을 확인했다.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연구원 소독차량을 이용해 농가 소독을 지원하는 한편 중규모 이상 농가와 축산 관련 단체에 자율 방역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연구원에서는 돼지농가, 사료공장 등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상시예찰 754건을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검출되지 않았다.
고복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접한 경북지역에서 ASF가 발생한 만큼 대구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농가의 철저한 소독 실시 및 발생지 방문 자제와 더불어 고열·청색증·폐사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가축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해 초동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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