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024년부터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의 명칭이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영문 약칭은 이전과 동일)'로 변경된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는 기존의 아태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활동 영역과 교류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다.
지난해 9월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제11차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 총회 [사진=부산시] 2024.01.16. |
TPO는 2002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제5차 아시아·태평양도시 정상회의(APCS: Asian-Pacific City Summit)에서 25개 아태도시 시장들에 의해 창설됐다.
TPO의 기구 명칭 변경은 지난해 9월 전주에서 개최된 제11차 TPO 총회에서 결정돼 올해부터 적용된다. 이는 단순히 기구 명칭을 바꾼 것을 넘어 TPO가 국제기구로서 회원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기구 명칭 변경을 'TPO 비전 2050' 실행의 첫 출발점으로, 앞으로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는 유럽, 북미,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도시들과도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축이자 2024년 부산의 새로운 비전인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TPO가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TPO 회장인 박형준 시장은 "TPO는 공동프로젝트 외에도 총회, 집행위원회, 국별 지역회의 등 각급 회의를 통해 회원국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관광산업의 발전과 나아가 지역의 평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