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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대표 "타락한 정치·국회 바로잡겠다"…중·영도구 총선 재출마 선언

기사입력 : 2024년01월15일 15:19

최종수정 : 2024년01월15일 15:19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전 국회의원이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부산 중구·영도구 재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과 관련해 이유없는 컷오프의 경우 탈탕 후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배수진도 쳤다.

김 전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조성환 전 해양수산부장관 등 여권 실세들이 공천을 향한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김무선 전 국회의원이 15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영도구 재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01.15

김 전 의원은 15일 오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타락한 정치와 국회를 바로잡아 민주주의로 복원시켜야 한다는 공적인 사명감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가 진영의 벽을 너무 높이 쌓았다. 양 진영 간 극한 대립이 우리 사회를 정신적 분단 상태로 만들고 있다. 보수 우파, 진보 좌파 모두 기득권 세력화 돼버렸다"며 "국가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가 활발해야 할 국회에서 막말 싸움을 일삼고 국회와 정치의 품격이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정치와 국회의 품격이 타락해서 국민들께 보시기에는 정치와 국회가 나라를 망치는 만악의 근원으로 생각하시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라며 "타락한 정치와 국회를 바로잡아 민주주의로 복원시켜야 한다는 공적인 사명감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스스로 21대 불출마를 선언하고 이제 은퇴 선상에서 나라를 걱정하는 그런 후선에서 있었다"면서 "지난 4년 동안 지켜본 우리나라의 정치권과 국회는 정말 목불인견이였다"고 목소리를 쓴소리를 던졌다.

또 "가장 민주 이어야 할 정치권이 가장 비민주적으로 타락하고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있다"며 "정치권의 가장 비민주적인 부분은 바로 공천권에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당 대표 당시 정당 민주주의 위해 정당 민주주의 요체인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 약속을 해서 당 대표에 당선됐다"고 설명하며 "약속을 위해 상향 시프트 제대로 만들었음에도 일부 권력 세력의 위반으로 당시 언론에서 우리가 180석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는데 122석으로 전락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고 상기했다.

또 "자기 원하는 지역에 큰 잘못이 없는 사람을 권력의 힘으로 밀어내고 전략공천을 받아가지고 출마한다는 일이 벌어지니까 품격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에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나라도 나서서 막아야 겠다는 의무감에 결심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컷오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유 없는 컷오프, 나이 많다고 컷오프 그것은 제가 수용할 수 없다"고 각을 세우며 "부당한 공천이 있으면 거기에 대해서 저항하지 않으면 공인된 자격이 없는 없다. 무소속으로 출마까지 고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꼭 성공해야 한다"며 "야당에서 윤석열 정권을 반신불수로 만들기 위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그런 나쁜 악법을 만들어내는 입법 독재를 하고 있다"고 더불어민주당을 맹비난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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