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교육부는 오는 15~1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학생이 가지고 있는 복합적 어려움을 조기 발견·지원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학술대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기초학력 미달, 경제적 어려움, 심리적·정서적 어려움,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 학생이 가진 복합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업간 연계 및 전문인력 협력을 통해 학생을 돕는 맞춤형 지원 제도다.
[사진=교육부 제공] |
이번 행사는 해당 정책 성과를 알리고 현장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 주최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은 관계자만 대상으로 운영된다. 둘째 날부터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이 현장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선도학교·시범교육지원청 등의 운영 사례가 발표된다. 학교폭력·다문화·탈북학생 지원, 도시 및 도농지역 특성에 따른 학생 맞춤 통합지원, 학교급별 특성에 따른 지원 운영모델 등의 사례다. 마지막 날에는 김붕년 서울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가 '학교가 알아야 하는 요즘 아이들'을 주제로 특별 강의를 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모든 학생이 안심하고 학교에서 교육받으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기존에 분절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지원 형태를 학생 여건에 맞춰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체계로 재구조화해야 한다"며 "교사 혼자 교실 안에서 소진되지 않도록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학생이 겪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