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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경남 방문…"경남의 정신으로 나라의 난제 해결"

기사입력 : 2024년01월10일 13:11

최종수정 : 2024년01월16일 09:52

"경남의 정신으로 4월 10일 반드시 승리"
"경남, 대한민국에 늘 해결책을 제시해온 곳"

[창원=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경남을 찾아 "경남의 정신으로 이 나라의 난제들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의 정신으로 4월 10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최근뿐만 아니라 과거 3·15 의거 등 역사의 중요한 장면에서 경남은 대한민국에 늘 해결책을 제시해 온 곳"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창원=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4.01.10 rkgml925@newspim.com

신년사에서 한 위원장은 지난해 말 경남 거창에 왔었다는 사실을 전하며 운을 뗐다.

그는 "지난해 10월 저는 경남 거창에 왔었다. 당시 장관으로서 거창 구치소 개청을 위해서였다"며 "거창구치소는 주민들의 유치 건의 후 투표 등 지난한 과정을 거치다 12년 만에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창 구치소의 개청이 특별히 우리에게 감동적인 이유는 경남의 주민들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보여줬다는 점 때문이었다"면서 "문제 해결 수단으로서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민주적 절차에 대한 신뢰, 결과에 대한 존중, 상대를 배려하는 통합의 정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지구상 모든 민주주의 국가가 말로는 다 그렇게 하고 싶어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 나라가 잘 없을 정도로 대단한 난제"라며 "그런 어려운 난제가 바로 경남인들의 의지와 뚝심으로 해결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경남의 정신이고 경남 시민들의 놀라운 품격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경남은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고 문제를 해결한 이후에는 다시 화합하는 그런 대단한 곳"이라고 말했다.

[창원=뉴스핌] 김가희 기자 =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가 열리고 있다. 2024.01.10 rkgml925@newspim.com

또 한 위원장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통과된 것을 언급하며 "우리 당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경남을 원자력 산업과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도시에서 우주항공까지 선도하는 도시로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걸로는 아직 부족하다. 우리는 경남인들에게 더 잘해야 한다"며 경남도당 의원들을 향해 경남도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행사에서 한 위원장은 "충무공께서 해내신 23전 전승 신화 중에 20승이 바로 이 경남의 바다에서 해내신 것"이라면서 "그 위대한 애국심과 인품을 흠모하고 억지로라도 흉내 내면서 동료시민과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제 모든 것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신년인사회 참석에 앞서 창원시 마산합포구 국립 3·15 민주 묘지 참배로 취임 후 첫 경남 행보를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유영봉안소에 들러 분향한 뒤 참배록에 '민주주의를 지켜낸 3·15 의거 정신을 본받아, 좋은 정치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참배 후에는 민주 묘지 내에 위치한 김주열·김용실 열사의 묘소를 방문했다.

[창원=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국립 3·15민주묘지를 방문했다. 2024.01.10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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