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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기아, PBV 콘셉트 라인업·혁신 기술 공개

기사입력 : 2024년01월10일 08:53

최종수정 : 2024년01월10일 08:53

309평 규모 전시장 마련
PBV 콘셉트 5종·혁신기술 2개 전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기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콘셉트 및 연계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기아는 9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회에서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All Set for Every Inspiration)'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lit Vehicle)'라는 PBV의 기존 개념을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고객 중심의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웨스트 홀(Las Vegas Convention Center West Hall) 내 1021㎡(약 309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영감을 주는 공간(Place of Inspiration)'이라는 테마 아래 파크(Park), 시티(City), 홈(Home), 팩토리(Factory)의 전시존 4곳을 구성해 ▲PBV 콘셉트 라인업 5종과 ▲PBV 전용 혁신 기술 2개 등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PV5 [사진= 기아]

'PV5'는 이번 기아 전시의 핵심을 이루는 중형 PBV 콘셉트 모델이다.

PV5는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의 적용을 통해 하나의 차량을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범용성에 기반해 고객의 세분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춤형으로 연결될 수 있다.

기아는 CES 2024에서 ▲PV5 베이직 ▲PV5 딜리버리 하이루프 ▲PV5 샤시캡 등 PV5의 버전 3종을 전시했다.

PV5 베이직은 헤일링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로, 차량을 호출한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PV5 베이직에는 극대화된 공간감을 누릴 수 있는 높은 전고, 시트를 회전시키지 않고도 자유자재로 방향 전환이 가능한 혁신적인 작동 방식의 슬라이딩 양방향 플립시트, 휠체어의 원활한 승하차를 위한 리프트 등 교통약자의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과 기능이 다수 적용됐다.

PV5 딜리버리 하이루프는 물류 운송에 최적화된 모델로 헤드룸의 확장을 통해 공간의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화물공간에서 몸을 굽히지 않아도 되는 넉넉한 실내 전고를 갖췄으며 편리하게 배송 용품을 분류할 수 있는 다양한 수납 콘셉트 등이 구현돼 있다.

PV5 샤시캡은 PV5의 유연성과 범용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샤시캡(Chassis-Cab) 부분을 강조한 전시물로 운전석을 제외한 후면 변동부(모듈)를 교체하는 '이지스왑(Easy Swap)' 기술을 통해 1대의 차량이 필요에 따라 사무실, 작업실, 창고 등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PV5는 오는 2025년 본격 출시될 예정이며 기아는 이번 CES를 통해 공개한 버전들 외에도 PV5에 기반한 로보택시(Robotaxi) 모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전시에서 'PV7'과 'PV1' 콘셉트 실물을 전시했다. PV7은 이번 CES를 통해 공개된 PBV 콘셉트들 중 가장 넓은 공간, 가장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대형 모델로 장거리 물류 운송에 적합하다.

PV1은 단거리 물류 운송을 위한 소형 모델로 회전 반경을 최소화할 수 있는 드라이빙 모듈이 장착돼 있다. 이를 통해 직각 운행, 사선 주행, 제자리 회전, 차량의 중심축을 임의로 설정해 원하는 위치로 자유롭게 회전하는 피봇 턴(Pivot Turn) 등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해 일반 차량은 운행이 불가능한 좁은 공간에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기아는 장거리 물류에 특화된 PV7과 좁은 공간에서도 민첩한 이동이 가능한 PV1의 연계를 통해 물류의 시작부터 최적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V7 [사진= 기아]

기아는 이번 CES를 통해 공개한 PBV 콘셉트 라인업 5종에 PBV의 활용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신개념 아이템을 적용하고 공개했다.

먼저 '나만의 차량'을 만들 수 있는 액세서리 모듈인 '레일 시스템(Rail System)'과 '타일 시스템(Tile System)'을 선보였다.

고객은 차량의 천장, 바닥, 사이드 패널은 물론 차체 외부에도 장착이 가능한 '레일'과 '타일'을 통해 특정한 목적에 최적화된 차량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다양한 개인 물품들을 차량에 거치함으로써 나만의 취향을 반영한 차량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컨대 차량 내부 측면과 천장에 위치한 레일은 악세사리를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쓸 수 있으며 타일의 경우 수납 등의 기능을 갖춘 다양한 용도의 패널을 부착해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차량 간 상호 연결성과 호환성을 높여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 및 다양화에 기여할 수 있는 '캐비닛(Cabinet for Logistics)'과 '프레임(Frame for Lifestyle)'도 공개됐다.

'캐비닛'은 물류 운송을 보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크기, 종류, 배송 지역 등에 따라 분류된 상품들을 규격화된 보관장(캐비닛)에 탑재해 PBV로 운송할 수 있다.

캐비닛을 이용할 경우 차량에서 차량으로 물품을 이동시키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차량 관제 시스템(FMS, Fleet Management System) 등에 기반한 물류의 자동화가 실현될 경우 화물 운송 과정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프레임'은 PBV에 탑재 가능한 이동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사용자는 쇼룸, 벤치테이블, 조리기구, 스타일러, 엔터테인먼트 사양 등으로 활용 가능한 여러 종류의 프레임들 중 원하는 프레임을 골라 차량에 실은 뒤 목적지에 도착해 꺼내어 사용하는 방식으로 아웃도어 카페나 매장 등을 구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번 CES에서 공개된 PBV 콘셉트 라인업에는 ▲다른 차량들 및 보행자들을 대상으로 시각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전/후면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패널(Interactive Display Panel) ▲투명 필름을 통해 개방감을 높이면서 태양열을 통한 충전을 가능하게 한 파노라마 솔라루프(Panorama Solar roof) 등이 적용됐다.

기아는 PBV 전용 혁신 기술 2개도 함께 공개했다.

먼저 '이지스왑(Easy Swap)'은 차량의 모듈 부분을 교체하는 기술로 PV5 샤시캡 1/3 스케일 전시물을 통해 실제 작동 방식을 확인해볼 수 있다.

이지스왑 기술에는 전통적인 볼트 체결 방식 대신 자기력과 기계력을 모두 사용하는 원터치 전동식 하이브리드 체결 방식이 적용돼 모듈의 쉽고 빠른 교체는 물론 고정 플랫폼과 모듈 간의 결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지스왑 기술이 상용화되면 ▲낮에는 헤일링, 밤에는 딜리버리를 제공하는 서비스 ▲주중에는 업무용, 주말에는 캠핑용으로 차량을 활용하는 서비스 ▲교환 설비와 모듈을 구매해 '이지스왑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나믹 하이브리드(Dynamic Hybrid)'는 기아가 PBV의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혁신 차체 구조 기술로 경량화 구조물들로 단순 조립을 통해 프레스, 도장, 용접 등의 공정 없이도 원하는 크기의 차량을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단순 조립 방식은 대규모의 생산 설비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초소형 공장인 마이크로 팩토리를 통한 차량 생산, 또는 '키트'를 배송 받아 개인이 차량의 바디를 조립하는 방식이 보편적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 플라자(LVCC Central Plaza)에 '도심 속의 휴식처(A Sensory EV Oasis)'라는 테마로 520㎡(약 157평) 규모의 별도 야외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양산차 2종(EV6, EV9)과 콘셉트카 2종(EV4, EV3)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아의 의지를 담은 '지속가능한 10가지 필수 소재(The 10 Must-have Sustainble items)' 등을 전시했다.

기아는 별도 야외 전시 공간에서 'EV9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존'을 운영해 첨단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AHDA, Advanced Highway Driving Assist)과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HDP, Highway Driving Pilot System)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게 했으며 전기차 배터리로 가정집에 전원을 공급하는 'V2H(Vehicle to Home)' 기술 및 캠핑 장비에 전원을 공급하는 'V2L(Vehicle to Load)' 기술의 시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전기차를 활용한 이색적인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한다.

 

이지스왑 [사진= 기아]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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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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