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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제시 전략적 투자유치...지역경제 성장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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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지평선, 기회발전특구 지정추진 우수기업 유치에 총력
지능형 농기계실증단지 구축으로 미래 농업도시 기틀 구축
글로벌경쟁력 강화, 고용난 해소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올해에도 기업 맞춤형 전략적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성장을 도모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고물가 및 전쟁 등으로 인한 세계적 경제 한파로 힘든 시기였지만 전략적‧적극적 투자활동으로 (주)알파온 등 7개 기업, 838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며 지역경제 성장을 유도했다.

특히 지난해 처음 시행된 첨단투자지구 공모사업에서 지평산산업단지 내 ㈜HR E&I, ㈜두산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 바이어들이 지평선 산단을 방문해 정성주 김제시장(우)과 논의하고 있다.2024.01.04 gojongwin@newspim.com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우수기업 유치에 총력

 

자유무역지역 내 표준공장이 오는 12월 준공됨에 따라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을 활용해 우수 첨단기업 유치 등 본격적인 투자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 현재 조성 중인 백구 제2특장단지와 지평선 제2산업단지를 기회발전 특구로 지정 추진해 다양한 세제혜택과 규제특례를 통해 우수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전북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백구 제2특장차 단지가 1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감에 따라 전국 우수 특장차 기업을 대상으로 IR활동을 전개하는 등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국제 건설기계 및 자동차 박람회 등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적의 교통 인프라를 갖춘 지평선 제2산업단지는 오는 하반기부터 이전기업이 착공할 수 있는 입지여건을 조성해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더불어 지평선산업단지 가동률 제고를 위해 장기 미착공 부지에 대한 투자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대체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내에는 국내 펫 푸드 시장 1위 기업인'로얄캐닌코리아(유)'의 2000억원 등 총 8개사 3285원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수출정책, 공장의 스마트화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시는 유례없는 경제위기 속에서도 2023년 11월 기준 35만4650천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그간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글로벌시장 진출 토탈마케팅 지원사업, 중소기업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해외시장 개척사업 등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이 크게 한몫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편성해, 관내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 및 대외시장에서의 각종 위험에 대비하고,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과 맞춰 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전북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제조기업 생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은 실시간으로 자재 흐름을 수집·분석하는 통합 생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최적의 생산, 재고·자재 관리, 효율성 증대 및 품질 개선 등의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이는 기업의 매출과 고용인력 상승으로 이어져 지역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농업도시로 도약,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시가 미래농업도시로서의 기반 구축을 위해 조성하고 있는 중요한 첨단농업 인프라인'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은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 첨단농업시험단지 100ha에 국비 포함 총 1092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지난해 11월 15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의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기본설계·실시설계를 신속히 마무리해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국내 농기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의 고용난 해소를 통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시는 지난 2022년 9월 지역사회의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목적으로 우수한 외국인의 질서 있는 유치 및 정착을 위해 실시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의 시범지역에 선정돼 전북도와 연계해 추진했다.

이후 도내 최다쿼터인 160명을 확보, 우수 외국인 인재를 관내 기업에 취업 연계해 기업의 고용난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

올해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공모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인구감소 대응 및 기업 고용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관내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들을 위해 지난해 정부에서 지원을 중단했던 청년교통비 지원사업이 올해에는 재개된다. 청년교통비 지원사업은 지난 5년(2018~2022)간 청년 근로자들을 위해 지원됐던 바 있다.

시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지원 예정으로 김제시 청년 근로자들의 지역 정착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관내 중소기업의 고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김제에 주소를 둔 관내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근로자로 매월 5만원을 김제사랑카드 포인트로 지급할 계획이다.

제1회 특장차 박람회 퍼포먼스[사진=김제시]2024.01.04 gojongwin@newspim.com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세계 특장 산업 시장 선도

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특장 산업을 이끄는 중심지로 특장차 산업 글로벌 허브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 전략산업의 확대, 인증·검사 기능 확충, 상생 협력형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특장차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근거로 특장차 산업 육성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정부 정책에 부합하고 김제만의 차별화된 특장차 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김제시 백구면 제1특장차단지와 연접해 조성되는 제2특장차단지(523억원)는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하며 이와 함께 지난해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특장차 종합지원센터(84억원), 검사지원센터(72억원), 특장차 연구동(30억원) 등 각종 지원시설은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이는 특장차 연구개발-생산-인증-검사가 하나로 이어지는 전국 최초 완결형 특창자 혁신클러스터 구축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특장차 안전 신뢰성 향상 및 기술융합 기반 구축, 특장차 제작사 인증 교육 등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향상 및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오는 5월에는 김제시 외 6개 기관이 연합해 제2회 미래 특장차산업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格)으로 세계 특장 산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농공단지 활성화 패키지 지원사업으로 농공단지 경쟁력 강화

 

지난 1993년에 조성된 월촌 농공단지 내에 휴업 중인 공장을 리모델링해 청년 벤처 사업가들을 위한 임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월촌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이 지난해 8월 28일에 착공해 현재 50%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올해 입주를 희망하는 이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건물은 8개동 중 총 연면적 1800㎡의 7개동 건물이 공장동으로 활용되고, 1개동(408㎡)이 관리동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운영동은 사무실, 공유오피스, 휴게실 등을 조성해 비즈니스 미팅 및 업체간 상호 네트워킹 장소로 활용할 수 있으며, 근로자들을 위한 복지공간으로 활용, 근로자 및 인근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근로자 편의 증진 및 정주 여건 개선

지난 2022년 8월 개관해 기업과 근로자의 휴게 및 소통공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지평선 지평선산업단지 다목적복합센터에 이어 순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백구 혁신지원 및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도 올해 착공계획으로 내년 준공을 목표로 착실히 준비해 근로자의 편의를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평선산업단지 내 위치한 체육공원을 1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공원형 문화·여가 생활 인프라를 조성해 근로자와 인근 주민들의 복지수요 눈높이를 맞춰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흥 및 봉황농공단지 주차장 추가 조성, 만경농공단지 관리사무소 리모델링을 통하여 노후 농공단지를 활성화하고 근로 환경개선으로 근로자의 편익 제고와 안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기업인과의 간담회,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기업 현장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의 욕구를 파악하고 기업애로 해소방안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들을 발굴,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정책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에 힘써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촉진시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제시 미래전략산업 육성 세미나[사진=김제시]2024.01.04 gojongwin@newspim.com

gojongw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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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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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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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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