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전남도와 한국전지재활용협회가 주관한 2023년 폐건전지 재활용 추진실적 평가에서 도내 10만 명 이상 자치단체 중 인구수 대비 폐건전지 수거량 1위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4월 유해물질이 함유돼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폐건전지 등 부가가치가 높은 재활용품의 수거·선별률을 높이기 위해 2023년 재활용품 집중수거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폐건전지 재활용 추진실적 평가를 진행했다.
폐건전지를 수거하고 있다.[사진=광양시] 2023.12.29 ojg2340@newspim.com |
평가는 인구수에 따라 도내 시군을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1인당 수거 실적 ▲그룹 대비 수거 실적 ▲전년 대비 증감 실적 ▲정량평가 목표 달성 여부 등 4개 기준이다.
광양시는 올해 1만 2280kg의 폐건전지를 수집했다. 11월 말 기준 인구수를 기준으로 1인당 수거 실적을 계산했을 때 0.081kg/인의 실적으로 도내 시 단위 지자체 중 1위를 달성했다.
시는 폐건전지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폐건전지, 종이팩 종량제봉투 교환사업, 폐건전지 학교 수집 경진대회를 매년 추진 중이다.
김용식 자원순환과장은 "가정에서 다 쓴 폐건전지를 버리면 소중한 환경이 오염되지만 잘 모아서 재활용하면 유용한 금속을 회수할 수 있다"며 "시민이 폐건전지를 모아 환경도 지키고 종량제봉투로 교환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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