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코인 시황] 비트코인 43K로 반등…이더리움 9% '껑충'

기사입력 : 2023년12월28일 09:48

최종수정 : 2023년12월29일 09:1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시 4만3000달러 위로 올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9시 4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27% 상승한 4만3811.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9.27% 급등한 2433.58달러를 지나고 있다.

암호화폐 이더리움(좌)과 비트코인(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는 배리 실버트 그레이스케일 설립자가 사임하고, 신입 회장직에 그레이스케일 모회사인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 최고재무책임자(CFO) 마크 시프케를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내년 1월 10일로 예정된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최종 결정을 앞두고 실버트의 사임 소식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ETF를 신청한 회사 중 한 곳으로, 자사의 비트코인신탁(GBTC)를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해 달라는 신청을 SEC가 거절한 뒤 재판에서 승소해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알파 임팩트' 공동 설립자 헤이든 휴스는 "실버트 사임이 전반적으로 비트코인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버트 사임 이후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다른 상품에 대한 ETF를 승인할 수 있고, 이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캐시 트러스트(BCHG)에 대한 기관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또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한달 여 사이 6억1570만 달러를 들여 1만4620 BTC을 추가로 매입했다는 소식도 가격 상승에 보탬이 됐다.

한편 투자자들이 내년 1월 대기 호재들을 앞두고 다시 코인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가운데, 이더리움도 뒤늦게 가파른 랠리에 동참한 모습이다.

니드햄 애널리스트 존 토다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까지 다른 레이어-1 코인들이 이더리움보다 가파른 상승을 보였는데 뒤늦게 이더리움으로 자금 순환이 이뤄지는 모습"이라면서 "특히 솔라나와 아발란체가 이더리움보다 앞서 나갔었고, 이제는 이더리움이 따라잡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이더리움 상승폭은 15% 정도였던데 반해 솔라나 가격 상승폭은 82%였다. 연초 대비로는 이더리움이 95% 오른 사이 솔라나 가격은 980% 넘게 폭등했다.

이더리움 투자자들은 오는 1월 17일쯤 예정된 대규모 '덴쿤(Dencun)' 업데이트와 1월 중으로 예상되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