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더욱 든든해진 중견기업…지난해 매출 13% 늘고 영업이익 9% 증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견기업 5576개…전년대비 96개 늘어
'매출 1조' 153개…전년대비 38개 증가
투자액 27% 늘었지만 고용은 4% 줄어
산업부 "성장 사다리 지속 강화할 것"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해 중견기업이 매출·영업이익·자산 등의 지표에서 모두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매출 1조 원 이상인 우량 중견기업 비중이 전년보다 늘어나는 등 질적 성장도 함께 달성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중견기업 기본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견기업 수는 총 5576개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전년(5480개)과 비교해 96개(1.8%) 순증했다. 3년 전인 2019년(5007개)과 비교하면 569개(11.4%)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기존 중견기업 중 대기업으로 성장하거나 중소기업으로 회귀한 432개 중견기업이 제외되고, 중소기업을 졸업하거나 신규 설립된 528개가 새로 포함되면서 전체 수가 증가했다.

중견기업 매출액은 959조원으로 전년보다 106조 3000억원(12.5%) 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020년 770조원에서 1년 뒤 852조 7000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900조원대로 올라서면서 3년 연속 앞자릿수를 바꿨다(그래프 참고).

중견기업 경영실적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12.27 rang@newspim.com

업종별 매출액을 보면 제조업은 총 485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6조 8000억원(13.2%) 증가했다. 전기장비(43.5%)와 바이오헬스(16.1%), 섬유(15.9%)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상승했다.

비제조업 매출액은 총 473조 3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49조 6000억원(11.7%) 늘었다. 건설(18.9%)과 전문과학기술(17.2%), 운수(13.2%) 등이 전체 상승 폭을 견인했다.

영업이익과 자산도 모두 역대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전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4조 8000억원(9.0%) 증가한 58조원, 자산은 62조 6000억원(6.1%) 늘어난 1096조 7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중견기업의 총 투자는 38조 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조 2000억원(26.7%) 늘었다. 역대 기록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연구·개발(R&D) 투자와 설비 투자 실적이 전년에 이어 동반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R&D 투자는 9조 40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조원(11.9%) 늘었다. 산업부는 앞으로 R&D 투자가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반면 설비 투자는 올해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설비 투자는 29조 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조 2000억원(32.3%) 늘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엽합회장이 15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한국중견기업엽합회주최로 개최된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경제·산업발전에 기여한 강호갑 (주)신영회장이 금탑산업훈장,박일동 (주)디섹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이장규 (주)텔레칩스 대표이사와 유지연 TC태창 회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하는등 중견기업인과 유관기관 임직원 등 공로자 46명에게 훈장등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2023.12.15yym58@newspim.com

종사자 수는 158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7000명(-0.4%) 감소했다. 제조업 종사자 수는 전년보다 1만명(1.6%) 증가했지만, 비제조업인 쿠팡이 대기업으로 신규 진입하면서 이에 따른 고용인력 5만여명이 통계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신규 채용은 25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3000명(-4.9%) 감소했다. 이중 청년 채용 비중은 66.1%였다. 신입사원 초임은 대졸 기준 3644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98만원(2.7%) 올랐다.

매출액 1조원 이상인 중견기업은 153개로 전년보다 38개(33%) 늘었다. 비중으로 보면 전년 2.1%에서 지난해 2.7%로 확대했다. 우량 중견기업이 증가하는 것은 매출·영업이익 등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지난해 중견기업 기본통계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은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성장 사다리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한국중견기업엽합회(회장 최진식) 주최로 개최된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함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경제·산업발전에 기여한 강호갑 (주)신영회장이 금탑산업훈장,박일동 (주)디섹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이장규 (주)텔레칩스 대표이사와 유지연 TC태창 회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하는등 중견기업인과 유관기관 임직원 등 공로자 46명에게 훈장등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2023.12.15yym58@newspim.com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