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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독거 어르신 찾아 한파 대비 점검…'약자복지' 강조

기사입력 : 2023년12월21일 17:26

최종수정 : 2023년12월21일 17:26

"가스비에 보일러 못 틀어…정부가 지원하겠다"
이불·장갑·목도리 등 직접 선물하기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시 중랑구의 한 다세대 주택을 방문해 거주 중인 독거 어르신을 살피고 소외계층에 대한 한파 대비 보호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했다.

올해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속에 진행된 대통령의 오늘 방문은 그동안 강조해 온 이웃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앞장서 실천하기 위한 현장 행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방문한 80대 어르신은 30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현재는 홀로 생활하고 있다. 과거 식당 일로 인해 허리,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그는 현재 기초연금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의 도움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2.19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난방과 수도관 등 집 상태를 둘러봤다. 또 현장에 동행한 생활지원사의 노고를 격려하며 약자 복지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던 윤 대통령은 방바닥 이곳저곳을 손바닥으로 짚으며 "바닥이 차다. 가스비 걱정에 보일러를 충분히 못 트시는 것 같다"며 "감기 드시면 큰일인데 정부가 지원해 드릴 테니 걱정마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을 떠나기 전 전기장판과 겨울 이불, 장갑과 목도리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어르신에게 직접 목도리를 둘러주며 "밖에 다니실 때 꼭 하고 다니셔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월 17일 "한파에 대비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과 돌봄을 강화할 것"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지시하며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한 바 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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