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 순찰반 450명 투입·CCTV 집중관제 등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오는 31일까지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등 다중운집 예상 지역에서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구는 ▲비상근무 순찰반 운영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강화 ▲안전 위해요소 사전정비, 계도·단속 ▲유관기관 협업을 중심으로 연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비상근무 순찰반은 구청과 동 주민센터 공무원으로 편성해 운영한다. 근무는 ▲22~25일 성탄절 주말 ▲29~31일 연말연시 주말 ▲이외 평일로 나눠 공무원 총 450여명이 투입된다.
올해 10월 핼러윈데이 기간 이태원역 인근 퀴논길 풍경 [사진=용산구] |
주말에는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평일은 오후 7~11시까지 다중밀집이 예상되는 ▲세계음식문화거리, 퀴논길 등 이태원역 일대 ▲해방촌 ▲용리단길 ▲한남동 카페거리를 순찰하며 안전 위해요소 유무, 인파 밀집 여부 등을 살핀다. 조치 필요시 근무자 간 핫라인을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담당부서에 협조사항을 전달한다.
CCTV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구 통합관제센터 요원은 지능형 인파관리 CCTV를 포함한 지역 내 CCTV에 대해 집중관제를 실시한다. 재난안전상황실과 당직실에서도 CCTV 관제를 병행한다.
지능형 인파관리 선별관제시스템은 경계 단계 시(1㎡당 4명 초과) 위기 상황이 자동으로 표출되며 상황전파시스템(통함플랫폼)을 통해 구 재난안전상황실, 당직실, 서울시 등 유관기관에 즉시 전파된다.
안전 위해요소로 인한 피해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소관부서별로 세계음식문화거리 등 이태원역 일대 ▲적치 쓰레기 ▲불법 노점상·노상 적치물·옥외광고물 ▲불법 주정차 ▲옥외 영업 등에 대해 사전정비를 실시하고 추진 기간 중 집중 계도·단속에 나선다. 응급 상황에 대비할 보건소 의료지원반도 운영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민들과 용산을 찾는 이들이 안전한 가운데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