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1일 정서행동 위기 학생 지도 방안으로 활용한 '교실 속 긍정적 행동 지원' 사례 발표회를 연다고 밝혔다.
긍정적행동지원은 학생이 문제행동을 일으킨 후 이를 없애려 하기보다 문제행동이 나타나는 원인을 분석해 문제행동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교수 학습지원 방식이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교육청은 올해 4월 구성된 교육청-교육단체(좋은교사운동)-현장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 TF에서 긍정적행동지원의 적용 가능성과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한 정책 연구를 해 왔다고 밝혔다.
사례발표는 서울교대부설 초등학교, 개원중학교 등 해당 정책연구가 시범 운영된 학교 교사들이 나선다. 문제행동 지도 가이드북 소개와 위기 학생 지원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설명도 이어진다.
이번 연구 결과 교육청은 위기 학생의 가시적인 행동변화를 확인했고, 교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로 학생은 문제행동 감소와 기대 행동 증가, 학교 적응력 향상, 또래 및 교사와의 관계 개선, 학급 분위기 안정으로 변했고 교사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이해 증진, 생활지도에 대한 자신감 획득, 교사 효능감 증진 및 감정적 소모가 감소 됐다.
교육청은 긍정적행동지원 교수학습이 정서행동 위기학생 뿐 아니라 모든 학생에게 적용할 수 있는 생활지도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했다.
통합 TF에 참여한 좋은교사운동 현승호 공동대표는 "교사가 이런 것까지 해야 하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교사가 이런 것을 했더니 아이가 변하고 교사도 변하는 것을 경험했으며 선생님들의 교실에도 부디 이와 같은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정서행동 위기 학생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서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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