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박상우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전관카르텔에 대한 인식은 이해하지만 부정한 청탁이나 결과를 왜곡하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상우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왼쪽)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상우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LH가 신남방경제연구회에서 발간하는 웹진에 광고비를 낸 것은 전관 카르텔 아니냐"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후보자 지명 이후 인사청문 요구가 나자 후보자가 종사했다고 하던 신남방경제연구회와 피앤티 글로벌 홈페이지가 폐쇄가 됐고 오늘까지 열리지 않고 있다"며 "아마 여러 가지 내용을 숨기려고 했던 것은 아닌가 이렇게 저는 짐작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LH사장 당시 인연을 맺었던 분이 민간회사 대표로 있는 회사로 (후보자가)LH 사장을 퇴임하고 나서 사내이사로 갔다. 후보자가 LH 사장 당시에 위탁을 받아서 LH로부터 여러가지 위탁 판매를 했던 분"이라며 "대표적인 카르텔의 사례"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건설주택포럼이라는 민간 연구단체 연구모임에서 제가 회장을 할 때 만난 분들과 피앤티그로벌 회사에 출자를 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신남방연구원은 연구를 하니 제가 회장을 맡고 피앤티글로벌은 사업을 한 분이 대표이사를 한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용역 수주에 있어서 해외건설협회하고 저희가 LH가 발주하는 용역을 인지하고 공동으로 응찰을 해서 다른 법무법인 경쟁자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서 된 것"이라며 "공직자윤리법 상에 퇴직한지 3년 5개월이 지난 시점이기 때문에 법률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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