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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여당, 인간성 회복해야…이태원 특별법 촉구"

기사입력 : 2023년12월20일 09:58

최종수정 : 2023년12월20일 09:58

"국가 전체가 尹 사유국되는 것 같아"

[서울=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최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며 오체투지를 한 일을 언급하며 "독립적인 조사기구 설립으로 책임 있는 사람에게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여당을 향해서는 "국민 생명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인간성 회복을 촉구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사 418일째 아직도 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했다. 특별법은 무너진 대한민국의 시스템을 되살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0 pangbin@newspim.com

이어 그는 지난 1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1억원 불법 증여 의혹이 불거지자 '용돈 차원으로 준 것'이라고 답한 것에 대해 "국민의 머슴, 공복으로서 기본적인 자세가 돼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임명한 게 벌써 역대 어느 정권보다 높을 뿐 아니라 최고 높았던 것의 두 배 가까이 된다. 46% 정도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 전체가 대통령의 사유국이 되어가는 것 같다"며 "국민의 대표인지 국민을 지배하는 왕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러다 보니 청문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어차피 임명될 건데 '내가 뭘 하든 무슨 상관이냐'는 태도다. 민생은 고통에 시달리는데 용돈으로 준 거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지,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말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참 답답하다. 어려운 사람에겐 매해 겪는 겨울의 추위도 재난인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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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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