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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코 앞인데..."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중재안 나와도 사업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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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위, 연내 5호선 연장사업 노선 중재안 발표…이르면 이번 주 나와
중재안에도 지자체간 갈등 봉합 미지수
"사업성 떨어져 무산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예고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이 이달말까지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인천광역시와 경기 김포시의 '백척간두'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중재안이 발표되면 그동안 노선 및 건설폐기물처리장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5호선 연장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이란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하지만 대광위 중재안이 특정 지자체의 노선안을 채택할 경우 반대 지자체의 불복이 강력하게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자칫 상대측 노선안이 확정될 경우 지역 정치인들의 정치 생명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이에 따라 노선안이 확정되더라도 실제 사업 추진으로 이어지는데는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대광위, 연내 5호선 연장사업 노선 중재안 발표…이르면 이번주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인천·검단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노선 중재안을 발표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0일로 예정된 만큼 이날 이후가 유력하다. 박 후보자 역시 인사청문회 답변서를 통해 5호선 연장 관련 노선안을 연내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대광위는 지난 9월 5호선 연장 중재안을 마련키로 했지만 3개월 가량 인천·김포시와 협의기간을 갖기로 했다. 지난 8월 중으로 대안을 받아 평가를 통해 노선을 결정하려 했지만 양쪽 지자체가 불복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노선안 계획 발표가 미뤄진 것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연내 조정안 발표를 두고 협의중"이라며 "막바지 협의 단계"라고 말했다.

당시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연장사업 구간 중 101·102역과 원당지구, 인천·김포 경계 1곳 등 4개역을 지나는 노선을 제안했고 김포시는 102역과 인천·김포 경계 1곳 등 2곳을 지나는 노선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안은 원안인 김포안보다 2곳의 역에 김포골드라인 장기역까지 더 생기고 2㎞정도 노선이 더 길어진다. 시간은 약 3분 정도 더 소요된다. 다만 검단신도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만큼 5호선 연장사업의 최대 문제점인 경제성은 오히려 나아진다는 논리다. 

이를 둘러싸고 지자체간 의견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았다는 게 지역의 목소리다. 김포시의 경우 극심한 혼잡도의 김포골드라인 문제 해결과 서울 접근성이 원안보다 더 떨어진다는 입장이다. 인천 역시 검단신도시가 신도시 중 광역철도가 없는 만큼 인천시 안이 채택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재안 발표전까지 협의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의견차를 좁히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발표 전까지는 최대한 좁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중재안에도 지자체간 갈등 봉합 미지수…"사업성 떨어져 무산 가능성도"

서울지하철 5호선 전동차. [사진=서울교통공사]

대광위가 중재안을 발표한다해도 5호선 연장에 대한 인천시와 김포시의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포시의 경우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방화동 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을 전제로 합의한 만큼 인천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포시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처리장을 김포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5호선 연장사업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된 문제를 떠안은 것이다.

앞서 김병수 김포시장은 인천시안이 최종적으로 확정될 경우 서울시와 합의한 방화동 차량기지와 건폐장 이전을 파기하겠단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김포시안이 채택된다는 전제를 갖고 있지만 (대광위) 발표 이후 내용에 따라서 향후 방향 등을 논의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측이 양보할 수 있는 절충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사업 추진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김포시안이든 인천시안이든 한쪽이 채택되면 다른 한쪽은 불복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특히 당장 다섯달 뒤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는 만큼 상대측 노선안을 받아들였다간 지역 정치인들의 정치생명이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결국 5호선 연장은 또다시 장기 표류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19년 연장사업을 위해 건폐장의 김포시 이전을 공론화해야한다고 했던 김포시 현역 국회의원이 상대 당의 비판을 받다 2020년 총선에서 낙선한 바 있다. 그런 만큼 지역 정치인들 입장에서 섣불리 중재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란 시각이 많다.  

서울시의 입장도 변수다. 김포시는 건폐장 이전을 약속한 반면 인천시는 건폐장 절대 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서다. 이렇게 인천시안이 채택되고 김포시의 건폐장 이전 파기가 현실화되면 서울시의 사업 반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국토부도 양 지자체가 합의하지 않는 사업은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지난 9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정기 간담회에서 두 지자체가 연말까지 합의하지 않으면 연장 사업 자체가 좌초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일각에선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재안이 마련된다 하더라도 5호선 연장 사업 노선안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5호선 연장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값(B/C)은 0.8로 통상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기준인 1을 넘지 않는다. 결국은 5호선을 연장하기 위해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예타를 통과하더라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복한 지자체가 사업비 분담에 응하지 않는다면 결국 무산될 우려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기지 이전으로 B/C가 0.5, 건폐장 이전까지 할 경우 (B/C가)0.8 정도 나온다"면서 "두개 노선 모두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만큼 대광위 중재안이 나오더라도 사업 추진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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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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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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