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진흥종합계획 수립, 권역별 핵심 관광인프라 구축
274억 규모 관광개발 공모 선정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올해를 1000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원년으로 삼고 엔데믹시대 관광 생태계 회복과 관광도시 실현을 위해 힘차게 달려온 광양관광의 한 해를 돌아봤다.
19일 이를 위해 광양시는 관광진흥종합계획 수립 추진과 권역별 핵심 관광인프라 구축 등 광양관광 선도 기반 마련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다각적으로 펼쳤다고 밝혔다.
4년 만에 개최한 광양매화축제는 역대 최대 방문객을 불러모으며 전남대표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였고 광양 K-POP 페스티벌은 명실상부 글로벌 관광축제로 안착했다.
광양시청 청사 전경 [사진=광양시] 2023.12.12 ojg2340@newspim.com |
'여행하기 좋은 도시' 대상과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 등 새로운 관광트렌드를 주도하는 관광도시로 주목받고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등 대규모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광양관광에 청신호를 밝혔다.
광양시는 민선 8기 글로벌 관광도시 실현이라는 시정철학을 뒷받침하고 급변하는 관광환경을 선도할 관광진흥종합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제22회 광양매화축제는 역대 최대 122만 관광객이 방문했다. 섬진강권 4개 지자체의 '섬진강관광시대 원년' 선포로 개막한 축제는 '4년 만의 재회'를 콘셉트로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라는 슬로건 아래 엔데믹시대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다.
'제3회 광양 K-POP 페스티벌'은 티켓오픈 4분 만에 매진되는 등 개막 전부터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K-POP 공연과 7080·트롯을 이틀에 걸쳐 개최해 향유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며 42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뒀다.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을 관광슬로건으로 전방위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광양관광이 다양한 부문에서 주목받으며 가시적 성과를 냈다.
섬진강 망덕포구 [사진=광양시] 2023.12.19 ojg2340@newspim.com |
'여행하기 좋은 도시' 대상은 디지털대전환과 ESG 등 여행에도 책임이 요구되는 시대에 풍부한 자연 자원과 유연한 관광수용태세로 경쟁력 확보를 입증했다.
'구봉산전망대·광양만야경'은 차별화된 야경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오르며 체류형 관광시대 선도에 기대를 높혔다는 평가다.
'공공 우수야영장 20'에 선정된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아웃도어 여행과 캠핑, 차박 등 새로운 여행트렌드를 이끄는 700만 캠핑시대의 청신호를 켰다.
광양시는 백운산권과 구봉산권, 섬진강권 등 각 권역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살린 관광개발로 천만 관광객이 찾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순신대교 야경 [사진=광양시] 2023.12.19 ojg2340@newspim.com |
광양시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과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등 대규모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27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체류형 관광거점 기반 마중물을 마련했다.
문체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사업에 선정된 '아트케이션 관광스테이'은 총 144억원 사업비를 투자해 워케이션센터, 그린 모빌리티 스테이션, 미디어아트 파크 등 체류형 관광시설을 도입한다.
2023년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의 일환인 '섬진강 속 빛나는 윤동주의 별빛아일랜드'는 배알도와 망덕포구 일원에 2027년까지 130억원을 투자해 동주의 별빛정원과 산토리니 in 망덕포구, 윤동주·정병욱 문학관 등을 건립해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탄생시킬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장기 프로젝트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과 관련해 광양은 전남·광주·경남·부산·울산 등 남부권을 잇는 'ㅗ' 형 관광벨트를 완성하는 핵심 교점"이라며 "권역별 연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자연과 인문, 먹거리가 융합된 남해안 남중권의 관광중심지이자 대한민국 대표 관광거점으로 부상시키겠다"고 밝혔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