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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찬반 투표 마친 의사협회..."실행 여부는 신중히 결정"

기사입력 : 2023년12월18일 13:47

최종수정 : 2023년12월18일 13:4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총파업 찬반 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실제 파업 진행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18일 의협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인 지난 17일 자정 총파업 찬반 투표를 마감했다. 투표는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됐다. 다만 사전에 예고한 대로 파업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이연 의협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투표 결과 공개 시점을) 구체적으로 정하진 않았고 의료계 내 대표자들이 상의해 적절한 시점이 정해지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공개 이유에 대해선 "의대 증원 이슈에 대해 사회적 관심도가 너무 높아져 있고, 결과를 공개했을 때 국민들이 파업에 대해 큰 불안감을 느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라며 "총파업은 최대한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전국적인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의사협회소속 의사와 의대생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정책에 대한 반대집회를 개최 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회장은 "정부의 일방적이고 비과학적이고 불공정한 일방적 의대정원 확대 추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7일 국회 앞 이 단체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89.3%가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과 의사들의 집단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발표 했다. 2023.12.17 yym58@newspim.com

이렇듯 의협이 당장 총파업을 강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강경한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임시 대의원총회 당시 범대위 대응이 미진하다면 새해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를 세우자는 의견도 나왔었다"며 "더 강경하게 가야된단 의견이 상당수 나왔고, (정부와) 최대한 협의가 되도록 노력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도 불사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 없다"고 말했다.

의협 산하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범대위)는 전날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제1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필수 의협 회장 겸 범대위 위원장을 비롯 각 지역 의사회 등 의협 회원 약 1000여명은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행진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는 근본적인 해결책보다 최소 11년에서 14년 후 배출될 의사 증원에만 관심을 보인다"며 "필수 의료를 근본적으로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전국 공공병원장들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감염병 대응 공공병원 노사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3.12.13 allpass@newspim.com

한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같은날 국회 앞에서 의료현장 의사인력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중 89.3%가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했고, 의대정원 확대 규모는 64%가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의사협회의 집단 진료 거부에 대해서는 국민의 85.6%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협회가 집단행동과 집단 진료 거부를 예고하고 있지만 국민 여론과 요구는 의협 주장과 정반대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의협이 해야 할 일은 실질적인 의대 정원 확대와 양성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했다.

정부도 의협의 총파업 가능성에 대해 강경한 태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 주재로 비상대응반 회의를 열고 "의협이 궐기대회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는 총파업을 언급한 점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불법적 집단 진료 거부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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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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