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낙연 신당 가시화에…"찾아가 만류해야" 빗발치는 당내 '반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친낙계·비주류 의원까지 신당에 '반대'
지도부, 이낙연 안 만날 듯...중진 의원 중심 추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자 민주당 내에서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중진 의원 중심으로는 이 전 대표를 직접 찾아가 만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선언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당과 지지세력의 분열만 가져올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 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열흘 가량 국내에 머문 뒤 4월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다만 별다른 정치적 행보 없이 가족과 일정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2023.04.08 leehs@newspim.com

친낙(친이낙연)계나 비주류 의원들까지 이 전 대표 신당에 선을 그었다. 대표적인 친낙계인 이병훈 의원은 지난 13일 광주시의회에 브리핑룸에서 "신당에 참여할 의사가 없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개호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16년 호남에 거세게 불었던 국민의당 바람 때도 홀로 민주당을 지켰다. 민주당은 저의 전부"라고 적었다.

윤영찬 의원 역시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전 대표에게) 너무 속도가 빠른 것 같다, 좀 더 당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가셔도 되는 거 아니냐. 왜 이렇게 서두르시는 거냐 이런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당내 비주류 의원 모임인 '원칙과상식'도 이 전 대표의 신당과는 거리를 뒀다. 이원욱 의원은 전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숨 고르기 없이 갑자기 링에 뛰어들어 막 100m를 질주하는 것 같다. 많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조응천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호남 지역구 의원들과 과거 NY계 의원들 중 좋게 말씀하시는 분이 별로 없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행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저한테 '신당으로 가지 않겠다'는 얘기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 전 대표가 오랫동안 당에 헌신해왔고 기여한 부분이 있는데, 지금의 신당 움직임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단 의견이 다수"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5 leehs@newspim.com

다른 지도부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이 전 대표가 일반적이지 않게, 급발진하고 있어서 원칙과상식에서도 비판이 나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당내에서 중진 의원 중심으로 이 전 대표를 직접 찾아가 만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중진 의원들 몇 명을 모아 함께 이 전 대표를 찾아갈 것"이라며 "(이 전 대표가) 왜 그러는지 한번 얘기도 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시점에 대해서는 "1월에 창당한다고 하니 (그전에) 빨리 찾아뵐 것"이라고 전했다.

한 초선 의원은 "의원들이 밖에서 메시지만 던지면 뭐 하나. 직접 찾아가 말리진 않고 있는 것 아니냐"며 지도부나 의원들이 직접 만나 만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지도부에서는 이 전 대표와의 만남을 검토하진 않은 단계다. 한 지도부 인사는 "굳이 지금 나서서 말릴 때는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지도부도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은 것 아니냐"며 만남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