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교권침해' 논란에 학교 떠나는 교사 얼마나 늘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부 지역 '역대급' 이탈 조짐도 보여
서울, 올해 1521명 명예퇴직 신청
17개 시도교육청, 2024년 명예퇴직 수요조사 실시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교원에 대한 2024년 명예퇴직 수요조사를 마친 가운데 그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교권침해 논란이 거셌던 만큼 일부 지역에서는 '역대급' 이탈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시도교육청은 지난달 말까지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재직 기간 20년 이상, 정년퇴직일 전 1년 이상의 기간이 남은 교육공무원에 대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역 인근에서 열린 50만 교원 총궐기 추모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9.02 pangbin@newspim.com

다수의 교육청이 세부 심사 기준을 적용해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말에 최종 결정해 교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그동안 매년 교육당국은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왔지만, 올해는 역대급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교권침해 등 교직에 대한 논란이 컸던 만큼 예상보다 큰 폭의 명예퇴직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실제 최근 충북교육청의 경우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이 300명을 넘어섰다. 2018년 169명이었던 충북의 교원 명예퇴직 신청자는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2021년 200명대 중반까지 증가한 후 지난해 처음으로 314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302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울산시교육청의 교원 명예퇴직도 비슷한 추세를 보인다. 2020년 178명이었던 명예퇴직 규모는 올해 2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원도교육청의 사정도 비슷하다. 2018년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이 193명이었지만, 올해는 3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시교육청 상황도 비슷하다. 서울시교육청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초·중등 교원 규모는 2021년 1354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있었던 2020년(1593명)보다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2022년 1444명, 2023년 1521명으로 점차 느는 추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는 올해 '명예퇴직' 증가는 사회적 공감대를 불러온 '교권침해'와 관련이 깊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울 강서구의 한 초등학교 교감은 "교권 4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그동안 누적된 교권 침해로 교원들의 사기가 저하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점차 학교에서 처리해야 할 사안들이 늘면서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편 다수의 교육청은 예산 범위 내에서 명예퇴직 신청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예산이 부족할 경우 원로교사, 상위직 공무원, 장기근속 교육공무원, 근무경력 등으로 우선순위로 평가를 진행한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