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관리선 12척 운영…안전한 어항환경 조성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올해 해양폐기물 약 2만톤을 수거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은 올해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어항관리선 12척을 통해 국가 및 지방 어항 등에서 해양폐기물 1만 9716톤을 수거했다고 14일 밝혔다.
어항관리선 운영(국가어항관리사업)은 전국 국가 및 지방어항 수역의 해양폐기물(부유·침적 폐기물, 퇴적물 등 항행장애물)수거를 통한 어선의 안전 운항 및 어항의 적정기능을 유지하는 사업이며, 공단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어항관리선을 활용해 해양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어촌어항공단] 2023.12.14 dream@newspim.com |
특히 공단은 지난 4월, 충남과 제주도 연안에서 괭생이모자반 16톤을 해상수거했으며, 강원 강릉(사천진항), 양양(남애항) 등에서 긴급 유지준설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어선 항행 안전사고 및 어업인의 피해 예방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또한 공단은 올해를 집중 안전 점검 원년의 해로 삼아 직영사업장인 어항관리선 현장 안전관리에 노력을 집중했다. 지난 6월 어항관리선 설비 및 비상상황 대비 훈련, 화재상황 대비 훈련 등 집중점검을 시작으로, 상‧하반기에 걸쳐 진행된 어항관리선 안전보건관리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어항관리선 내의 위험 기계, 기구 현황, 화학 물질 취급현황 등 작업장 환경을 측정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어항관리선을 활용해 해양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어촌어항공단] 2023.12.14 dream@newspim.com |
박경철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부유·침적폐기물 등 항행장애물은 어선의 안전 운항을 위협하고, 특히 폐어구 등은 유령어업 문제를 발생시키는 등 해양폐기물이 우리 바다에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며 "어업인 인식개선 및 어항의 환경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고, 어항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은 매년 실시하는 '깨끗한 항, 다시 찾고 싶은 항' 캠페인과 어항관리선 출동 중 소규모로 실시하는 현장 맞춤형 캠페인 등을 통하여 어항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해양 오염원 사전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 직원들이 해양폐기물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어촌어항공단] 2023.12.14 dream@newspim.com |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