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3일 전기차 충전기 산업 육성방안 발표
산학연 60곳 '모빌리티 충전산업 융합얼라이언스'
2030년 전기차 충전기 1270만기 보급…5배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오는 2030년 약 427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 충전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원팀'을 가동했다.
오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10%를 차지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도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는 13일 민관 합동으로 '모빌리티 충전산업 융합얼라이언스'를 발족하고, 전기차 충전기 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서울시내의 전기차 충전소의 모습 [사진=뉴스핌DB] |
◆ 2030년 전기차 이용자 2억4000만명 전망…8배 급성장
친환경‧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충전인프라 시장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오는 2030년에는 3250억달러(약 42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 기회가 커지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육성과 수출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와 업계의 판단이다.
실제로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전기차 이용량은 3000만대에서 오는 2030년 2억4000만대로 8배나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기차 충전기 보급량도 2022년 270만기에서 2030년 1270만기로 5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12.13 dream@newspim.com |
◆ 글로벌시장 점유율 1.2%→10% 달성 목표
이에 정부는 업계 간담회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 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방향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충전기 산업화 역량 강화 ▲해외시장 진출 확대 ▲충전기 생태계 활성화 등 3대 축으로 2030년까지 5대 핵심기술‧SW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세계시장 점유율을 2022년 1.2%에서 2030년 10%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매출 500억원 이상 충전기 제조사를 5개 이상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완성차 업계를 비롯해 충전기 제조업체, 부품업체, 충전서비스 운용사업자, 시험인증기관 등 40여개 기업과 20여개 기관 등이 참여해 '모빌리티 충전산업 융합얼라이언스'를 발족하고, 제조혁신, 서비스‧그리드 융합, 시험‧인증 신뢰성 강화, 시장진출 협력 등 4개 분야에 분과를 구성해 추진하기로 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모빌리티 충전산업 융합얼라이언스가 모빌리티 충전산업을 수출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정부는 기업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고, 규제완화와 기업애로 해소에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12.13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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