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공개
배출량 산정 결과 보고서 내년 3월 배포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21년 발생한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석탄 발전소 가동중단, 친환경차 보급 증가 등 영향을 분석된다.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국내 150개 기관으로부터 약 260개 기초자료를 토대로 2021년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산정해 14일 공개했다.
매연을 배출하는 경유차 [사진=뉴스핌DB] |
배출량 산정 결과, 2020년 대비 2021년 대기오염물질 증감량은 ▲초미세먼지(PM-2.5)가 1000톤(2.1%), △황산화물(SOx)이 1만9000톤(10.6%) ▲질소산화물(NOx)이 4만5000톤(4.8%) 감소했다. 반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는 1만2000톤(1.2%) ▲암모니아(NH3)는 800톤(0.3%)으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초미세먼지(PM-2.5),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의 감소는 노후석탄 발전소 가동중단, 배출기준강화, 친환경차 보급 증가, 선박연료 황함유량 기준 강화 등 감축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생활 부문 활동(선박·건축용 도료 사용량, 소 사육두수 등) 증가 등 영향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암모니아(NH3)의 배출량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산정 결과는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사용자 이해를 돕기 위해 개선된 배출량 산정 결과를 설명하는 보고서가 내년 3월 중 배포될 예정이다.
성지원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은 "노후석탄 발전소 가동중단, 배출기준강화, 선박연료 황함유량 기준 강화 등 그간 지속적인 미세먼지 관리정책 시행에 따라 대기오염배출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2021년 주요 오염물질 배출원별 배출량 [자료=환경부] 2023.12.13 j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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