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내에서 소방차나 구급차 등이 신호대기 없이 빠르게 이동 할 수 있도록 지능형교통체계시스템이 구축됐다.
인천시는 긴급차량의 빠르고 안전한 운행을 위한 시내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올해 4월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해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5개 소방서와 관할 119안전센터 소속 긴급차량 15대에 시범 도입해 운영했다.
긴급차량이 단말기를 통해 우선 신호 서비스를 요청하면 인공지능(AI)이 차량 위치를 확인한 뒤 실시간 교통상황과 신호주기를 자동으로 계산한다.
이후 긴급차량이 이동하는 구간의 신호를 잇달아 녹색으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막힘없이 도착할 수 있게 한다.
우선 신호를 받을 수 있는 긴급차량은 시내 8개 소방서와 관할 119안전센터 등지에 배치된 소방 지휘차·펌프차·구급차 등 113대이며 사설 구급차는 우선 신호를 적용받을 수 없다.
인천시는 우선 신호 서비스가 확대되면 긴급출동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고 긴급차량의 교통사고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긴급차량에 우선 신호를 제공하면 일반차량의 신호대기 시간이 약간 늘 수 있지만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협조해 달라"며 "신호변경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예측 출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