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의사협회, 총파업 찬반 투표 돌입…17일 '총궐기대회'

기사입력 : 2023년12월11일 10:44

최종수정 : 2023년12월11일 10:44

11~17일 14만 회원 대상 '총파업 찬반 투표' 시작
가결되더라도 당장 파업은 아냐…"사전 동의 얻는 차원"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반대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1일부터 17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오는 17일에는 총궐기 대회도 예정돼있다. 정부와 의협 간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의협은 오는 17일까지 '일방적 의대정원 증원 저지 총파업 관련 전 회원 대상 설문조사'라는 이름으로 총파업 찬반 의견과 참여 의향 등에 대해 전체 회원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

앞서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소속 의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6.8%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총파업 안건이 가결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한의사협회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정부의 의대 정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3.11.29 sdk1991@newspim.com

의협과 정부의 갈등은 '의대정원 증원'으로부터 시작됐다. 의협에서는 "무분별한 의대 증원은 부실 교육, 돌팔이 의사 양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정부는 '소아과 대란' 등으로 의사증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협의 시위에 대해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볼모로 실력행사를 해서라도 일방적 주장을 관철하겠단 극단적 자세"라고 비판하고 있다.

갈등이 봉합되지 않자 의협은 지난달 26일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7일부터 대통령실 인근에서 철야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의협은 이번 설문조사 마지막 날이기도 한 오는 1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원(동화면세점∼대한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에서 '대한민국 의료 붕괴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총파업 투표 이후 찬성 응답이 높게 나오더라도 의협이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협 관계자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이 계속된다면 총파업까지도 갈 수 있다는 데 대해 회원들의 동의를 얻는 차원"이라며 "결과는 회장님만 갖고 계시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할 경우 투표 결과를 갖고 그 다음에 어떤 행동을 보여드리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화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양측은 오는 13일, 협의체를 열고 전공의 근무여권과 의사인력 확대 원칙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나간다.

한편 당국은 의협의 집단 행동에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날 보건복지부는 비상진료체계 사전 구축 등 의료이용 불편 예방을 위한 사전조치를 위해 보건의료 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복지부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