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리그 4, 5호골... 셀틱, 하이버니언에 4-1
손흥민-조규성-황희찬-오현규 나흘 연속 골 릴레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럽무대에서 활약하는 클린스만호 공격수들이 나흘 연속 릴레이골을 폭발시켰다. 4일 손흥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9호골에 이어 지난 5일 조규성이 덴마크 무대 진출후 첫 멀티골을 터뜨리더니 6일엔 황희찬이 EPL 8호골을 작렬시켰다. 이번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활약하는 오현규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6라운드 하이버니언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4, 5호골을 잇달아 넣었다. 지난 13라운드 애버딘을 상대로 2골을 터트렸던 오현규는 이날 멀티골로 득점 랭킹 공동 7위에 올랐다.
오현규가 7일 열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6라운드 스코틀랜드과 홈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리고 홈팬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셀틱] |
이날 63분을 뛴 오현규는 3차례 슈팅에 2골을 터트리는 골결정력을 보였다. 소파스코어는 오현규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6을 줬다.
오현규의 멀티골을 앞세워 하이버니언을 4-1로 제압한 셀틱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개막 이후 16경기 연속 무패(13승 3무·승점 42)행진을 이어갔다. 셀틱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인저스(승점 34)와 승점 차를 8로 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전반 5분 오현규는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카메론 카터-비커스의 슈팅이 골대 앞에 있던 오현규 몸을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오현규의 골로 인정됐다. 전반 36분 맷 오릴리의 헤더 추가골로 셀틱은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6분 셀틱의 루이스 팔머가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뽑았다. 후반 10분 오현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후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후반 18분 후루하시와 교체아웃됐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