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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오너경영인] 위기극복, 미래사업, 소통…3·4세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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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미래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중점
글로벌 위기 극복 능력 발휘해야
다양한 구성원, 시장 참여자와 소통도 중요

주요 그룹 오너일가의 3·4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본격적으로 경영능력 검증 무대에 오른 것이다. 주로 1980년대생으로 이른바 MZ세대인 이들은 그룹 전반적인 전략과 미래사업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는다. MZ세대 오너경영인들이 신성장동력, 글로벌 위기 극복, 다양한 현장중심 소통경영 등 과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 가늠해 본다.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차세대 먹거리 발굴, 글로벌 위기 극복, 소통 중심의 경영.' 최근 그룹 경영의 전면에 나서고 있는 총수일가 3·4세 중심의 젊은 경영자들에게 주어진 과제들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들은 올해 인사에서 1980년대생 총수일가 3·4세를 경영 일선에 배치했다. 1990년대생이 경영수업에 나선 곳도 있다. 이들은 주로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전략이나 미래 사업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았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진=HD현대그룹 제공]

대표적인 인사가 HD현대의 정기선 부회장이다. 정 부회장은 33세였던 2015년부터 임원으로 그룹 경영에 합류했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 설립과 성장 주도, 자율운항 전문 계열사 아비커스 지원, 수소와 인공지능 등 미래 사업 발굴 등에서 성과를 냈다. 아울러 조선업을 넘어 최첨단 해양 모빌리티 전문기업이라는 그룹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7년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 2018년부터 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와 지주 경영지원실장을 겸직했다. 2021년에는 현대중공업지주·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고, 올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미래사업을 주도와 비전 제시 등을 통해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코오롱그룹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지주사인 ㈜코오롱의 전략부문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그 역시 지난 3년간 코오롱그룹의 자동차유통 사업을 재편하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독립법인으로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그룹 전체의 경영을 담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검증 무대에 오른 것이다.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코오롱그룹]

정 부회장, 이 부회장을 비롯해 경영전면에 나서고 있는 젊은 총수일가 일원들의 공통적인 과제는 그룹의 미래를 위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것이다. 다른 또래들보다 일찍 경영 전면에 나선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과 비슷한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옛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그룹의 미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아직 인사 전이라 승진 여부를 알기 어렵지만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최근 보폭을 넓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 상무는 최근 몸담고 있는 화학 분야 뿐만 아니라 유통이나 방산 등의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면서 그룹의 미래 사업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하나의 과제는 이들의 항로가 순탄치 않다는 점이다. 재계나 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경영 환경은 금리인상 추세에 따른 장기적인 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중동 등 국제 정세 불안, 글로벌 자국주의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 확대 등 여느때보다 불투명하다.

이에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MZ세대 오너경영인들은 미래 사업 발굴과 함께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숙제도 안고 있는 것이다. 환경이 어렵다는 변명을 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지속적으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경우 결국 경영능력이 부족하다는 꼬리표를 달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현재 주력사업에서 최대한 선방 또는 성장을 하면서 한시라도 빨리 미래 사업에서 성과를 내야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그룹 구성원이나 재계에서 바라는 모습은 젊은만큼 소통을 잘하는 경영인의 모습이다. 이는 이미 앞선 경영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추세다. 이 회장이나 정 회장의 현장중심 소통경영은 이미 재계에서 유명하고 그만큼 성과를 내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들보다 더 젊은 세대들이 그룹 구성원의 중심이 되고 있는만큼 MZ세대 경영인들이 그들과 더 많은 소통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1980년대생 중심의 젊은 총수 일가 구성원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 많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그룹의 현재인 주력 사업의 성장, 미래인 신성장동력 발굴과 안착,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적극적인 소통 경영이 이들의 경영능력을 평가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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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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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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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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