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보직인사 확정…부서장들에 공지
김용수 부사장, 영상디스플레이 플랫폼·서비스 담당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구글 출신인 이원진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서비스비즈팀장 사장이 퇴임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확정하고 부서장들에 공지했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은 퇴임하고 이 사장의 후임으로는 김용수 부사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지난 2014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으로 영입됐다.
김 부사장은 오라클과 구글 등을 거쳤으며 앞으로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의 플랫폼·서비스를 담당한다. 김 부사장은 디지털마케팅과 광고 사업 등을 담당한 소프트웨어(SW)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구글 출신인 이원진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서비스비즈팀장 사장이 퇴임한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뉴스핌DB] |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지난주 신설한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에 대한 보직 인사도 진행했다. 미래사업기획단은 삼성전자의 신사업을 추진하는 부서다. 미래사업기획단의 수장으로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이 선임된 가운데, 이번에 디바이스경험(DX)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부사장급 인사 2명이 추가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의장은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확대를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를 성장시켰던 만큼 미래사업기획단에서도 전사적인 사업 체질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보직 인사를 끝으로 2024년도 정기 인사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다음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사업 부문별 업황을 점검하고 신성장 동력 방안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leeiy5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