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조규일 진주시장 "동남아서 진주 문화·산업 콘텐츠 홍보 톡톡"

기사입력 : 2023년12월04일 18:01

최종수정 : 2023년12월04일 18:01

진주,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 박차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 글로벌 대표단은 지난달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동남아 3개국 방문을 통해 진주 K-기업가정신을 중심으로 하는 진주의 문화·산업 콘텐츠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진주시 대표단은 태국 치앙마이 미술교류전과 러이끄라통 축제 참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프레지던트 대학 특별강연, 말레이시아 쿠칭 '제7회 가족기업 및 기업가정신에 대한 국제회의(ICFBE)', 기업인 간담 등을 통해 진주의 우수한 문화·산업 콘텐츠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진주시 대표단은 지난달 24일 진주시 예술인 21명과 태국 치앙마이를 방문해 미술교류전, 러이끄라통 축제 전야제 및 거리 퍼레이드 등에 참여해 양 시의 문화예술과 축제 분야에 있어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이루어냈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현지시각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태국 치앙마이도 청사에서 피차이 레퐁가디손 민선도지사와 간담회를 갖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진주시] 2023.11.27.

조규일 시장은 지난달 25일 피차리 레퐁가디손 민선 도지사와 니랏 퐁시티타우 관선 도지사를 차례로 만나 진주 10월 축제와 러이끄라통 축제 간 교류, 문화관광 민속공예 분야 교류 등에 상호 협의했다.

치앙마이주 양 도지사는 조속한 시일 내 진주시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며, 양 도시 간의 국제교류 협약을 위해 현재 중앙정부의 승인 절차만 앞두고 있어 내년에 진주시를 방문해 첫 공식적인 MOU 체결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진주시 대표단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치앙마이 아트뮤지엄에서 국제미술 교류전을 개최했으며, 26일 러이끄라통 개막식에서는 궁중무용을 선보였다. 같은 달 28일에는 전통의상을 입고 거리 페러이드에 참여해 현지인과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진주시와 치앙마이와의 이번 교류는 유네스코 네트워크를 통한 민과 관의 교류로 국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주시 대표단은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바틱과 진주실크의 두 번째 이야기 패션전시회'에 참여해 진주실크의 새로운 부흥을 도모했다.

패션전시회 행사에는 조규일 시장, 하눙 라흐만 인도네시아 중소기업협동조합부 차관보,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 박재한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회장, 박의태 한국문화예술총연합회장, 무하마드 루크만 바틱 프랙탈 대표 등 인도네시아와 한국을 대표하는 내빈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패션전시회는 인도네시아 바틱 업체인 바틱 프랙탈(Batik Practal)과 현대 한복 디자이너 박선옥(생성 공간 여백 대표)이 함께했다. 박선옥 디자이너가 '진주-바틱'문양을 활용해 만든 한복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28일 오후에는 인도네시아 프레지던트 대학교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과 대한민국 경제 기적'을 주제로 초청 특별강연을 펼쳤다. 이날 특강에는 차이리 프레지던트 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대학교수, 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 세기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주역인 삼성·LG·GS·효성 등 4대 글로벌기업의 기업 가치인 진주 K-기업가정신의 의미와 핵심 가치를 설명하고, 우주항공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기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창업 1세대의 기업가정신을 미래세대로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레지던트 대학 학생들은 전 세계의 기업가정신을 교과목으로 배우고 있어 진주의 작은 마을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대 기업가가 성장하고 서로 교류했다는 사실을 놀라워했다.

진주시와 프레지던트 대학은 진주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 확산과 진주시의 교육·문화·산업 분야 글로벌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제7회 가족기업 및 기업가정신 국제회의(ICFBE)'에 초청받아 '새로운 시대정신, 진주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3.11.30.

지난달 30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제7회 가족기업 및 기업가정신에 대한 국제회의(ICFBE)'에 참가해 '새로운 시대정신, 진주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날 국제회의에는 무하마드 압둘라 빈 자이델 사라왁 부지사 겸 국무부장관, 차이리 프레지던트 대학교 총장, 시지트 위트작소노 주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총영사 등 10개국 170여 명의 가족기업 및 기업가정신 전문가, 교수, 학계 관계자 등이 오프라인으로 함께했다.

조규일 시장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와 과제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줄 새로운 시대정신으로서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 가치를 중시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의 우수한 가치를 세계에 알렸다.

진주시 대표단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기업인을 만나 진주 K-기업가정신, 신선 농산물 등 진주의 우수한 문화와 산업 세일즈 마케팅을 펼쳤다.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자바베카 그룹의 세토노 주안디 달모노 회장을 시작으로 30일에는 가족기업, 12월 1일에는 말레이시아 세파두테크 대표 자카리아 타이브 등 기업인 30여 명과 간담을 가졌다.

조규일 시장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시의 우수한 문화관광 콘텐츠와 산업을 알리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한국과 진주시의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동남아 3개국 방문은 진주시의 우수한 문화·산업 콘텐츠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방문을 초석 삼아 앞으로 동남아의 다양한 국가들과 미래 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