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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출생아 83세까지 산다…기대수명 코로나 탓 1년↓·남성 암 사망 확률↓

기사입력 : 2023년12월01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12월01일 20:44

코로나 사망자 급증으로 기대수명 1년 ↓
암 안걸리면 남자 3.9년·여자 2.4년 수명↑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난해 출생한 아이의 기대수명이 82.7년인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에 기대수명이 전년 대비 1년 가량 낮아졌다. 65세 고령자의 기대여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보다 1~2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생명표'에 따르며, 지난해 출생아(남녀 전체)의 기대수명(출생 시 기대여명)은 82.7년으로 전년 대비 0.9년 감소, 10년 전 대비 1.9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아의 기대수명은 79.9년이고 여아는 85.6년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망자 급증한 탓에 기대수명 1년 가량 감소

지난해 출생아의 남녀 기대수명 간 격차는 5년 8개월로 확인됐다. 전년 대비 0.2년, 10년 전 대비 0.8년 감소한 수준이다. 

기대수명이 전년 대비 1년 가량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영향이 크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성별 기대수명 및 남녀 차이 추이 [자료=통계청] 2023.12.01 biggerthanseoul@newspim.com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22년에는 특별히 코로나 사망자가 굉장히 많았고 사망원인 중에서도 3위에 해당될 만큼 코로나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었다"며 "이에 따라 2022년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전년대비해서 0.9년 줄었다"고 말했다. 

남녀 모두 연령별로 기대연명이 전년 대비 줄었다. 

40세 남자는 장차 40.9년, 여자는 46.4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대비 남자는 0.7년, 여자는 1.0년씩 감소했다. 60세 남자는 장차 22.8년, 여자는 27.4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고 전년 대비 남자는 0.7년, 여자는 1.0년 감소했다.

성‧연령별 기대여명 [자료=통계청] 2023.12.01 biggerthanseoul@newspim.com

또 지난해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1.1%, 여자 80.2%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1.1%, 여자 80.2%로 예측됐다. 출생아가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0.7%, 여자 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 걸리지 않으면 남자 3.9년·여자 2.4년 수명 증가

현재의 사망원인별 사망수준이 유지된다면, 지난해 출생아가 장차 3대 사인(암, 심장 질환,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40.4%, 여자 32.1%인 것으로 예상됐다.

악성신생물(암)로 출생아가 장차 사망할 확률은 남자 22.7%, 여자 14.0%인 것으로 예측됐다. 남자는 장차 암, 폐렴, 코로나19 순으로, 여자는 장차 암, 심장 질환, 코로나19 순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65세 남자는 장차 사망할 확률이 암, 폐렴, 코로나19 순으로 높은 반면, 65세 여자는 암, 심장 질환, 코로나19 순으로 높았다.

주요 사망원인 제거 시 증가되는 기대수명 [자료=통계청] 2023.12.01 biggerthanseoul@newspim.com

암이 제거된다면 출생아 기준 남자의 기대수명은 3.9년, 여자는 2.4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암 제거 시 남자는 3.4년, 여자는 1.8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 남자의 기대수명(79.9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78.0년)보다 1.9년, 여자의 기대수명(85.6년)은 OECD 평균(83.2년)보다 2.4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5.8년)는 OECD 평균(5.2년)보다 0.5년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OECD 평균보다 남자는 0.9년, 여자는 1.7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0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OECD 평균보다 남자는 0.4년 낮고 여자는 0.3년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 출생아의 기대수명 중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유병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남자는 14.8년, 여자는 19.1년으로 여자가 더 긴 것으로 예상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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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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