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대표이사 박근노)가 나트륨 이차전지 전문기업 에너지11(대표이사 이상규)과 나트륨 이차전지 사업화 및 이차전지 장비·소재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에너지11은 지난 2016년 인터파크비즈마켓 에너지사업본부에서 출발해 2019년 나트륨 이차전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2020년 전북테크노파크 산하의 전북과학기술진흥센터에 기반을 두고 공식 출범한 배터리 전문 생산업체이다.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복합 고체 전해질 및 이를 이용한 이차전지 특허를 양수하면서 국내 최초로 나트륨 이차전지 상용화에 성공했다.
나인테크는 이차전지 제조 장비 양산기술을 토대로 이차전지 소재 개발 및 재활용 장비 기술 등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차전지 분야는 기술 사업화를 목표로 신기술 발굴부터 제품화까지 전담하는 R&D 조직을 운영하면서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대학, 연구소, 스타트업 등과 적극적인 기술 협업을 통해 신규 특허 출원 등의 유무형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나트륨 이차전지는 리튬 이차전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폭발 위험이 적기 때문에 전기차 충전기에 적용되면 안전한 충전기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에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리튬 원자재 가격 변동성도 커지는 추세에 리튬 이차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나트륨 이차전지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나인테크 관계자는 "에너지11이 보유하고 있는 나트륨 이차전지에 대한 기술을 기반으로 상용화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차전지 장비 및 소재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나인테크 로고. [사진=나인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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