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PCE 지표·파월 연설 등 주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 주말 3만8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3만7000달러선으로 내려오며 관망 분위기로 돌아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8시 26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2% 하락한 3만74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 역시 같은 시각 0.82% 내린 2067.33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주 뉴욕 금융시장이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를 이어간 가운데, 비트코인은 바이낸스와 미 규제 당국 사이의 법적 다툼이 일단락된 데 안도하며 상승했다.
내년 초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모습이나, 코인 시장은 일단 추가 호재를 기다리며 당분간 관망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될 예정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와 비슷한 둔화 흐름이 관측된다면 연준 긴축에 대한 남은 불안감은 완전히 사라질 전망이다.
더불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토론 역시 시장 재료가 될 수 있다.
한편 지난 25일에는 유명 매크로 투자자인 댄 타피에로가 비트코인 10만달러 전망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한 인터뷰서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5년 안에 이 같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2019년 (비트코인을) 제대로 들여다봤을 때 25만~35만달러 정도가 전망치였다"고 말했다.
타피에로는 이어 비트코인이 2035년 또는 2038년경에는 캐시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예측한 대로 10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