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만7000달러선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9시 17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3% 하락한 3만7280.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15% 오른 2062.32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
미국 금융시장이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휴장하면서 굵직한 시장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내년 긍정적인 가격 전망들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는 '호들러'라고 불리는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들이 매도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그만큼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확신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매체는 비트코인 공급량 중 2년, 3년, 5년 동안 움직이지 않는 휴면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공급량의 70.35%가 최소 1년 가까이 휴면 상태로, 지난 7월 기록했던 69.35%보다도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유튜브 'CryptoRUs' 채널을 운영하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현지시각 23일 자신의 채널에 비트코인 가격이 조만간 4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면서,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 등 주요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주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이달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17% 정도 올라 2020년 이후 가장 긍정적인 추수감사절 코인 시장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배런스는 2020년 추수감사절 당시에는 같은 기간 동안 가격이 30% 넘게 올랐는데, 이듬해 가격이 역대 최고인 6만9000달러 부근까지 갔고 올해는 현물 ETF 승인 호재 등에 힘입어 비슷한 흐름이 연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