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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광주 서구갑' 강위원 "이재명과 호남 잇는 교두보 역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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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당대표 특보...'원외 친명' 더민주혁신회의 조직
"李와 농촌 기본소득 공동 설계...가치 공유"
"민주당 혁신 많이 부족...국민에 감동 줘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과 호남을 연결하는 교두보를 만들어 호남에서 이재명의 확장력을 넓히는 것"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강위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는 총선 출마이유를 묻자 '이재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 당시 전국 세력화의 필요성을 느껴 '원외 친명 조직' 더민주혁신회의까지 만들었다. 그는 '강성 친명'이란 비판적 시각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무엇이 그에게 '대통령 이재명 만들기'를 추동하는 것일까. 뉴스핌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인근 카페에서 강 특보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위원 더광주연구원장. 2023.11.22 pangbin@newspim.com

전남 영광에서 농촌 협동조합 '여민동락 공동체'를 운영하던 강 특보는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 대표와 첫 인연을 맺었다. 농촌 공동체 모델에 관심 있던 이 대표가 여민동락 10주년 행사에 배우자인 김혜경 씨와 최측근 정진상 실장을 파견한 것이다.

이후 강 특보는 이 대표의 부름으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을 맡게 된다. 경기지사 이재명의 핵심 정책인 '농촌 기본소득'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와 업무적 경험을 쌓게 된다. 일방적으로 지시하지 않고 수평적으로 토론하는 이 대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회고한다.

그러나 '강성 친명'이라는 꼬리표는 정치적으로 부담일 수밖에 없다. 강 특보는 체포동의안 표결 직전인 지난 9월 "이번에 가결표를 던지는 의원들은 끝까지 추적·색출하겠다"고 언급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도를 넘는 발언이 도리어 이 대표에 해를 입힐 수 있다. 그럼에도 강 특보는 "이재명을 모르면서 '이재명 팔이'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끝까지 이 대표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특보가 이끄는 더민주혁신회의는 '현역 의원 절반 이상 교체' 및 '중진·다선 불출마'를 압박하고 있다. 그는 총선기획단이 내놓은 '현역 하위 10% 평가자 감산 강화' 안에 대해 "국민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주기 어렵다"며 아쉽다고 평가하면서도 "한계는 한계대로 성과는 성과대로 평가해야 한다"며 완전한 실패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암컷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강욱 전 의원과 관련해선 "최 전 의원이 합당 파트너인 열린민주당의 대표였고 현장에서 '비하는 아니다'고 해명까지 했는데 당원자격 6개월 정지는 너무 과한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다만 "개인적으론 억울할 수 있으나 정치는 사실관계 자체보단 국민들이 어떻게 인식하느냐의 문제다.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특보는 내년 총선의 시대정신은 세대교체가 아닌 세력교체라고 힘주어 말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민주화 이후에 기본사회로의 대전환을 관철하고 진전시킬 세력이 등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위원 더광주연구원장. 2023.11.22 pangbin@newspim.com

다음은 강위원 민주당 당대표 특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오랫동안 중앙 정치와는 연이 닿질 않았다.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 이재명 시대의 개막을 위해 전국의 조직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호남의 교두보를 만들어 호남에서 이재명의 확장력을 넓히는 길이 무엇인지도 고민했다. 전국의 조직을 만드는 일이 급선무인지, 아니면 호남에 교두보를 마련하는 게 더 중요한지 동료들하고 함께 논의한 결과 정면으로 돌파해보자고 해서 어려운 길을 택하게 됐다.

또한 곁에서 본 이재명이 너무 아까워서 그렇다. 지금 주변에 지금 '이재명 팔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중에 이재명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이재명을 모르고 '이재명 팔이' 하는 사람은 이재명이란 계급장이 떨어지는 순간 이재명과 결별할 사람들이다. 이재명의 시대정신을 알아야 되고 이재명이 주창하는 기본사회 비전도 이해해야 하고 또 인격적으로도 이재명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어설프게 아는 것은 완전히 모르는 것보다 무서운 거다.

-처음 이 대표와 연을 맺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학생운동 이후 한복판보단 변방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86세대와는 다른 삶을 살아보려고 했다. 그래서 전남 영광군 묘량면이란 시골에 가서 작은 농촌공동체인 '여민동락 공동체'를 만들어 지내고 있었다. 2017년에 10주년을 맞이해 10년을 기록한 책을 출간했다. 그때 김혜경 여사와 정진상 실장이 왔다. 대통령 후보 부인이 왜 여기 오셨냐고 물었더니 이 대표가 '표가 되든 안 되든 어떤 가치로 무슨 일을 하는지 가보라'고 했다더라. 묘량면은 전남도지사도 한번 안 왔던 곳이다. 그때부터 이 대표에 주목했다.

-이 대표와는 어떤 가치를 공유하는 사이인가?
▲ 나는 원래 역동적 복지국가론자였다. 사회복지만 공부해서 4차 산업혁명의 파고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 그러다 기본소득과 관련한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이 대표를 만났다. 그리고 제가 주요하게 맡았던 일 중 하나가 '기본사회'라는 네이밍이었다. 기본소득을 공부해보니 전 세계엔 없지만 우리가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철학적 기초를 정리할 수 있을 거 같았다. 특히 농촌 기본소득의 경우 저와 이 대표가 산하기관장과 도지사의 관계를 넘어선 공동 설계자였다. 일방적으로 지시하지 않고 집무실에서 집중적으로 토론을 했다. 그 점이 지금까지도 이 대표에게 고맙다.

-지역구 현역 의원인 송갑석 의원에 대해 평가해달라.
▲ 학생운동의 선배지만 나와 깊은 교감은 없었다. 깊은 교감이란 운동을 같이 한다던지 모임을 같이 했던 적은 거의 없다. 다만 늘 잘되기를 응원했다. 운동권은 무능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지 않나. 그래서 학생운동 선배로서 잘해주기를 바랐다. 다만 나와 가는 길은 달랐다. 송 의원은 일찍 정치에 뛰어들었다가 늦게 꽃을 피웠고 나는 정치에 뛰어들지 않고 농촌 공동체, 마을자치 등을 하다가 촛불혁명 이후 뒤늦게 정치에 뛰어들었다. 그런 면에서 조금 다른 길을 걸었는데, 이젠 이재명을 중심에 두고 입장의 차이가 달라지는 관계가 됐다.

-비명계 현역을 잡기 위해 친명계가 자객을 보냈다는 주장도 나온다.
▲ 그 얘기를 듣고 좀 웃었다. 우리는 신인일 뿐이다. 이 갑옷을 누구에게 선물 받지도 못했다. 현재의 제도는 완전히 현역을 위한 제도다. 우리에겐 당원 명부도 없다. 늦게 시작한 사람은 문자를 보낼 데이터조차 없다. 완벽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자객이다'라는 이야기는 경쟁에서 밀릴 듯한 지역구 의원들이 엄살 피는 소리다. 대중들에게 '자객 공천'으로 보여질 수 있겠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런 판단은 과도하다.

-총선기획단이 현역 의원 하위 10% 감점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김은경 혁신안'보단 다소 후퇴했다.
▲ 우리가 이 정도밖에 안 되나. 국민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줘야 한다. 저희는 최소한 마지노선이 김은경 혁신안이라고 봤다. 대표가 전권을 준다고 하지 않았나. 의원들도 쇄신 의총 열어서 혁신위 발족하라고 했다. 근데 이게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정말 여의도 문법은 난해하다. 정치란 언제든지 약속한 바를 뒤집거나 암투 과정에서 힘이 센 사람은 뒤엎을 수 있는 건가.

다만 다 관철될 거라고 생각하고 주장한 건 아니다. 밖에서 강력하게 압력을 행사해야 정체하지 않고 반발짝이라도 나아가는 것이다. 저희들이 외부적 압력을 넣지 않았으면 이전대로 하위 20% 평가자 20% 감산으로 끝났을 거다. 그래서 한계는 한계대로 성과는 성과대로 구분해서 볼 필요는 있다. 다 얻지 못했다고 실패라고 볼 건 없다.

-다선·중진 용퇴론과 관련해 당내에선 인위적인 출마 제한에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
▲ 당내 기류에 동의한다. 일률적 잣대와 획일주의가 가진 위험성이 분명히 있다. 정치에도 노장청의 조화가 필요하다. 민주당이 죄다 초선일 순 없지 않나. 다만 그런 정도에 준하는 파격적 혁신의 기틀을 세우라는 거다. 미래 비전을 갖춘 사람들에게 영역을 넓혀줘야 한다. 특히 전 정부의 장관급이나 국회의장·부의장을 하신 분들은 정말 배지를 한번 더 달아서 4년 동안 이뤄내야 할 국가적 구상이 있나 여쭤보고 싶다.

-최강욱 전 의원이 '암컷 발언'으로 당에서 당원자격 6개월 정지 비상징계를 받았다.
▲ 개인적으론 억울할 수 있으나 정치는 사실관계 자체보단 국민들이 어떻게 인식하는지의 문제이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다만 최 전 의원이 합당 파트너인 열린민주당의 대표였고 현장에서 '비하가 아니'라고 해명까지 했는데 당원자격 6개월 정지는 너무 과한 것 아닌가.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나 이낙연 전 대표가 '당내 민주주의 강화'를 줄곧 주장하고 있다. 비명계에 대한 강성당원의 공격을 이 대표가 나서서 막아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 지금껏 국회의원이나 당대표가 당원들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적극적으로 막은 적이 있나. 무슨 권한으로 당원들의 의사 표현을 막는다는 말인가. 이 대표가 얼마 전 자제를 촉구했는데 더 이상 그러면 안 된다. 대표가 자제하라고 해서 자제하지도 않는다. 물론 인격모독·인권침해·명예훼손 등은 당연히 금지돼야 한다. 다만 그건 당사자가 해결해야 한다. 사법 시스템으로 처리해야 할 문제다.

-내년 총선의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 기본적으로 내년 총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다. 다만 윤석열 정권은 아무리 길게 가도 임기와 함께 끝이 난다. 내년 총선의 결과는 윤석열 정권 종료 이후에도 계속된다. 그럼 정권심판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진화시킬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세대교체가 아닌 세력교체가 필요하다. 민주화 30년 이후에 이제 기본사회로의 대전환을 대비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란 파고 앞에서 대한민국이 추격 국가가 아닌 선도 국가로서 산업 구조를 어떻게 재편할지, 지역소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방법을 찾아야 한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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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위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거스타의 신은 로리 매킬로이의 역사적인 마스터스 2연패를 허락했다. 매킬로이는 수많은 골프 명인들조차 커리어 내내 한 번 입기도 벅찼던 그린 재킷을 2년 연속 차지했다. 역대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은 단 세 명뿐. 잭 니클라우스(1965·1966), 닉 팔도(1989·1990), 타이거 우즈(2001·2002). 우즈 이후 20년 넘게 끊겼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마스터스 역사상 네 번째 레전드에 이름을 새겼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그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거센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약 66억원)다. 2년 연속 우승자가 같아 이날에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이 옷을 입혀주는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오른쪽) 회장이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그린 재킷 하나를 받기까지 17년을 기다렸는데…. 연속으로 받게 된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소감을 말한 매킬로이는 "골프는 모든 스포츠 중 멘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종목이다. 4라운드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렵다"며 "경기 중 부모님 생각이 몇 번 났지만 '아직은 아니야'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지난해 부모님이 현장에 오시지 않았고 이 때문에 내가 우승했다고 믿으시더라. 겨우 설득해 부모님을 모시고 왔는데, 부모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우승을 확신한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파4) 파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췄을 때 그린 뒤에 있던 가족이 보였다"며 "'또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보다 격한 감정이 솟구치지는 않았지만, 더 큰 기쁨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가장 긴장했던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 티샷을 친 뒤 공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2라운드까지 2위와 6타 차 앞서며 대회 2연패에 근접했던 매킬로이는 무빙데이에서 1오버파를 치며 공동 선두를 허용, 우승 향방은 짙은 안갯속에 빠졌다. 이날 최종일의 승부는 세계랭킹 1, 2, 3위가 다투는 명승부가 연출되며 패트론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연장패로 눈물을 삼켰던 세계 3위 저스틴 로즈와 2년 만의 왕좌 탈환을 노린 세계 1위 셰플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3번홀 첫 버디로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4번홀(파3)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며 곧바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한 홀 만에 2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승부는 결국 '아멘 코너'에서 갈렸다. 11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위기를 넘긴 매킬로이는 12번홀(파3)에서 홀 왼쪽 2m 남짓에 붙인 티샷으로 버디를 낚아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어 13번홀(파5)에선 그린 뒤 러프에서 과감히 퍼터를 꺼내 세 번째 샷을 3m 안쪽에 세웠다. 이 버디 퍼트까지 떨어뜨리며 2타 차로 달아났다. 3라운드에서 아멘 코너에서만 3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악몽을 최종일 같은 구간에서 만회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였다. 6번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한때 12언더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11·12번홀 연속 보기로 다시 2타를 잃으면서 아멘 코너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막판 다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벌어진 간격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셰플러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압박했지만 리더보드 맨 위 이름을 뒤집기에는 한 타가 모자랐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저스틴 로즈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워하며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셰플러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운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마지막까지 긴장은 이어졌다. 2타 차로 맞은 18번홀(파4)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은 오른쪽 나무 아래 거칠게 빨려 들어갔다. 숲을 통과해야 하는 난감한 라이였지만 그는 8번 아이언을 쥐고 과감하게 그린을 향했다.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 4m 지점에 올린 뒤 침착하게 투 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우승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오거스타를 가득 메운 갤러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로리'를 연호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패트론을 향해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지난해 17번째 도전 끝에 마스터스를 처음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1년 전 18번 그린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그는 같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한 번 우승하면 두 번째는 조금 더 쉬워질 것"이라던 그의 말은 아멘 코너를 넘어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 현실이 됐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그는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리더보드 꼭대기 자리를 내주지 않아 2020년 더스틴 존슨 이후 6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증명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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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오르반 16년 집권 '마침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며 '유럽의 이단아'로 불렸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결국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친EU 신생 정당인 티서(Tisza)당에 몰표를 던졌다. 투표 마감 30분 전 투표율은 77.8%로, 지난 2002년 기록을 약 7%포인트 웃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가 마감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오르반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했다"며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가와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총선 압승으로 재집권한 이후 헝가리를 철권통치하며 이른바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를 주창해 온 오르반의 장기 집권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한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년 철권통치의 종말과 경제난의 역풍 냉전 시절 거침없는 반공(反共) 청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오르반 총리는 1998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처음 총리직에 올랐으며, 2010년 재집권 이후부터는 권위주의적 행보를 노골화해 왔다. 행정부로 권력을 집중시키고 시민단체(NGO) 활동과 언론 및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 기준을 둘러싸고 EU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고, 급기야 EU로부터 헝가리에 배정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반 총리는 선거 프레임을 "전쟁이냐 평화냐"로 규정하려 애썼다. 반대로 티서당은 헝가리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며, 집권당인 피데스(Fidesz)가 평화를 담보할 '안전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헝가리 유권자들의 시선은 철저히 보건의료와 국내 경제 등 민생 문제에 쏠려 있었다. 헝가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사실상 정체 늪에 빠져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내에서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겪었다. 식료품 가격은 EU 평균 수준으로 치솟은 반면, 헝가리의 임금 수준은 EU 27개 회원국 중 밑에서 세 번째에 머물면서 국민들의 실생활 고통이 극에 달했다. 저렴한 대출 등 관대한 친가족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경화된 정부에 염증을 느낀 젊은 유권자층이 변화를 열망하며 대거 돌아서면서 오르반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유럽 극우 진영 전폭 지지에도 씁쓸한 퇴장 오르반 총리는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과 성소수자(LGBTQ+) 권리 제한 등을 앞세워 서방 보수 우파 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을 "진정한 친구"라 부르며 강력히 지지했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올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랑스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등 유럽 주요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일제히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같은 든든한 외부 지원 사격도 헝가리 내부의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EU "헝가리, 유럽의 길 되찾아" 환영 오르반 총리의 패배 소식에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브뤼셀에서는 오르반이 지난 16년간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에서 EU와 잦은 충돌을 빚어온 만큼,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며 "유럽은 언제나 헝가리를 선택해 왔다. 함께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페테르 머저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헝가리의 자리는 유럽의 심장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이 EU의 가치와 유럽에서 헝가리의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승리"라며 결과를 환영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강하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단결된 유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헝가리 국민이 단결된 유럽 속에서 자유롭고 강한 헝가리를 위한 역사적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헝가리의 큰 승리이자 유럽의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역시 이번 선거가 "헝가리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4-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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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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