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GO!] '광주 서구갑' 강위원 "이재명과 호남 잇는 교두보 역할하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現 당대표 특보...'원외 친명' 더민주혁신회의 조직
"李와 농촌 기본소득 공동 설계...가치 공유"
"민주당 혁신 많이 부족...국민에 감동 줘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과 호남을 연결하는 교두보를 만들어 호남에서 이재명의 확장력을 넓히는 것"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강위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는 총선 출마이유를 묻자 '이재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 당시 전국 세력화의 필요성을 느껴 '원외 친명 조직' 더민주혁신회의까지 만들었다. 그는 '강성 친명'이란 비판적 시각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무엇이 그에게 '대통령 이재명 만들기'를 추동하는 것일까. 뉴스핌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인근 카페에서 강 특보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위원 더광주연구원장. 2023.11.22 pangbin@newspim.com

전남 영광에서 농촌 협동조합 '여민동락 공동체'를 운영하던 강 특보는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 대표와 첫 인연을 맺었다. 농촌 공동체 모델에 관심 있던 이 대표가 여민동락 10주년 행사에 배우자인 김혜경 씨와 최측근 정진상 실장을 파견한 것이다.

이후 강 특보는 이 대표의 부름으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을 맡게 된다. 경기지사 이재명의 핵심 정책인 '농촌 기본소득'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와 업무적 경험을 쌓게 된다. 일방적으로 지시하지 않고 수평적으로 토론하는 이 대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회고한다.

그러나 '강성 친명'이라는 꼬리표는 정치적으로 부담일 수밖에 없다. 강 특보는 체포동의안 표결 직전인 지난 9월 "이번에 가결표를 던지는 의원들은 끝까지 추적·색출하겠다"고 언급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도를 넘는 발언이 도리어 이 대표에 해를 입힐 수 있다. 그럼에도 강 특보는 "이재명을 모르면서 '이재명 팔이'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끝까지 이 대표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특보가 이끄는 더민주혁신회의는 '현역 의원 절반 이상 교체' 및 '중진·다선 불출마'를 압박하고 있다. 그는 총선기획단이 내놓은 '현역 하위 10% 평가자 감산 강화' 안에 대해 "국민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주기 어렵다"며 아쉽다고 평가하면서도 "한계는 한계대로 성과는 성과대로 평가해야 한다"며 완전한 실패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암컷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강욱 전 의원과 관련해선 "최 전 의원이 합당 파트너인 열린민주당의 대표였고 현장에서 '비하는 아니다'고 해명까지 했는데 당원자격 6개월 정지는 너무 과한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다만 "개인적으론 억울할 수 있으나 정치는 사실관계 자체보단 국민들이 어떻게 인식하느냐의 문제다.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특보는 내년 총선의 시대정신은 세대교체가 아닌 세력교체라고 힘주어 말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민주화 이후에 기본사회로의 대전환을 관철하고 진전시킬 세력이 등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위원 더광주연구원장. 2023.11.22 pangbin@newspim.com

다음은 강위원 민주당 당대표 특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오랫동안 중앙 정치와는 연이 닿질 않았다.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 이재명 시대의 개막을 위해 전국의 조직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호남의 교두보를 만들어 호남에서 이재명의 확장력을 넓히는 길이 무엇인지도 고민했다. 전국의 조직을 만드는 일이 급선무인지, 아니면 호남에 교두보를 마련하는 게 더 중요한지 동료들하고 함께 논의한 결과 정면으로 돌파해보자고 해서 어려운 길을 택하게 됐다.

또한 곁에서 본 이재명이 너무 아까워서 그렇다. 지금 주변에 지금 '이재명 팔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중에 이재명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이재명을 모르고 '이재명 팔이' 하는 사람은 이재명이란 계급장이 떨어지는 순간 이재명과 결별할 사람들이다. 이재명의 시대정신을 알아야 되고 이재명이 주창하는 기본사회 비전도 이해해야 하고 또 인격적으로도 이재명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어설프게 아는 것은 완전히 모르는 것보다 무서운 거다.

-처음 이 대표와 연을 맺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학생운동 이후 한복판보단 변방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86세대와는 다른 삶을 살아보려고 했다. 그래서 전남 영광군 묘량면이란 시골에 가서 작은 농촌공동체인 '여민동락 공동체'를 만들어 지내고 있었다. 2017년에 10주년을 맞이해 10년을 기록한 책을 출간했다. 그때 김혜경 여사와 정진상 실장이 왔다. 대통령 후보 부인이 왜 여기 오셨냐고 물었더니 이 대표가 '표가 되든 안 되든 어떤 가치로 무슨 일을 하는지 가보라'고 했다더라. 묘량면은 전남도지사도 한번 안 왔던 곳이다. 그때부터 이 대표에 주목했다.

-이 대표와는 어떤 가치를 공유하는 사이인가?
▲ 나는 원래 역동적 복지국가론자였다. 사회복지만 공부해서 4차 산업혁명의 파고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 그러다 기본소득과 관련한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이 대표를 만났다. 그리고 제가 주요하게 맡았던 일 중 하나가 '기본사회'라는 네이밍이었다. 기본소득을 공부해보니 전 세계엔 없지만 우리가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철학적 기초를 정리할 수 있을 거 같았다. 특히 농촌 기본소득의 경우 저와 이 대표가 산하기관장과 도지사의 관계를 넘어선 공동 설계자였다. 일방적으로 지시하지 않고 집무실에서 집중적으로 토론을 했다. 그 점이 지금까지도 이 대표에게 고맙다.

-지역구 현역 의원인 송갑석 의원에 대해 평가해달라.
▲ 학생운동의 선배지만 나와 깊은 교감은 없었다. 깊은 교감이란 운동을 같이 한다던지 모임을 같이 했던 적은 거의 없다. 다만 늘 잘되기를 응원했다. 운동권은 무능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지 않나. 그래서 학생운동 선배로서 잘해주기를 바랐다. 다만 나와 가는 길은 달랐다. 송 의원은 일찍 정치에 뛰어들었다가 늦게 꽃을 피웠고 나는 정치에 뛰어들지 않고 농촌 공동체, 마을자치 등을 하다가 촛불혁명 이후 뒤늦게 정치에 뛰어들었다. 그런 면에서 조금 다른 길을 걸었는데, 이젠 이재명을 중심에 두고 입장의 차이가 달라지는 관계가 됐다.

-비명계 현역을 잡기 위해 친명계가 자객을 보냈다는 주장도 나온다.
▲ 그 얘기를 듣고 좀 웃었다. 우리는 신인일 뿐이다. 이 갑옷을 누구에게 선물 받지도 못했다. 현재의 제도는 완전히 현역을 위한 제도다. 우리에겐 당원 명부도 없다. 늦게 시작한 사람은 문자를 보낼 데이터조차 없다. 완벽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자객이다'라는 이야기는 경쟁에서 밀릴 듯한 지역구 의원들이 엄살 피는 소리다. 대중들에게 '자객 공천'으로 보여질 수 있겠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런 판단은 과도하다.

-총선기획단이 현역 의원 하위 10% 감점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김은경 혁신안'보단 다소 후퇴했다.
▲ 우리가 이 정도밖에 안 되나. 국민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줘야 한다. 저희는 최소한 마지노선이 김은경 혁신안이라고 봤다. 대표가 전권을 준다고 하지 않았나. 의원들도 쇄신 의총 열어서 혁신위 발족하라고 했다. 근데 이게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정말 여의도 문법은 난해하다. 정치란 언제든지 약속한 바를 뒤집거나 암투 과정에서 힘이 센 사람은 뒤엎을 수 있는 건가.

다만 다 관철될 거라고 생각하고 주장한 건 아니다. 밖에서 강력하게 압력을 행사해야 정체하지 않고 반발짝이라도 나아가는 것이다. 저희들이 외부적 압력을 넣지 않았으면 이전대로 하위 20% 평가자 20% 감산으로 끝났을 거다. 그래서 한계는 한계대로 성과는 성과대로 구분해서 볼 필요는 있다. 다 얻지 못했다고 실패라고 볼 건 없다.

-다선·중진 용퇴론과 관련해 당내에선 인위적인 출마 제한에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
▲ 당내 기류에 동의한다. 일률적 잣대와 획일주의가 가진 위험성이 분명히 있다. 정치에도 노장청의 조화가 필요하다. 민주당이 죄다 초선일 순 없지 않나. 다만 그런 정도에 준하는 파격적 혁신의 기틀을 세우라는 거다. 미래 비전을 갖춘 사람들에게 영역을 넓혀줘야 한다. 특히 전 정부의 장관급이나 국회의장·부의장을 하신 분들은 정말 배지를 한번 더 달아서 4년 동안 이뤄내야 할 국가적 구상이 있나 여쭤보고 싶다.

-최강욱 전 의원이 '암컷 발언'으로 당에서 당원자격 6개월 정지 비상징계를 받았다.
▲ 개인적으론 억울할 수 있으나 정치는 사실관계 자체보단 국민들이 어떻게 인식하는지의 문제이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다만 최 전 의원이 합당 파트너인 열린민주당의 대표였고 현장에서 '비하가 아니'라고 해명까지 했는데 당원자격 6개월 정지는 너무 과한 것 아닌가.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나 이낙연 전 대표가 '당내 민주주의 강화'를 줄곧 주장하고 있다. 비명계에 대한 강성당원의 공격을 이 대표가 나서서 막아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 지금껏 국회의원이나 당대표가 당원들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적극적으로 막은 적이 있나. 무슨 권한으로 당원들의 의사 표현을 막는다는 말인가. 이 대표가 얼마 전 자제를 촉구했는데 더 이상 그러면 안 된다. 대표가 자제하라고 해서 자제하지도 않는다. 물론 인격모독·인권침해·명예훼손 등은 당연히 금지돼야 한다. 다만 그건 당사자가 해결해야 한다. 사법 시스템으로 처리해야 할 문제다.

-내년 총선의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 기본적으로 내년 총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다. 다만 윤석열 정권은 아무리 길게 가도 임기와 함께 끝이 난다. 내년 총선의 결과는 윤석열 정권 종료 이후에도 계속된다. 그럼 정권심판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진화시킬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세대교체가 아닌 세력교체가 필요하다. 민주화 30년 이후에 이제 기본사회로의 대전환을 대비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란 파고 앞에서 대한민국이 추격 국가가 아닌 선도 국가로서 산업 구조를 어떻게 재편할지, 지역소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방법을 찾아야 한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